롤스로이스가 9개월 만에 작년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의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81대로 전년 동기간 116대 대비 56%나 올랐다. 롤스로이스는 2018년 123대, 2019년 161대, 2020년 171대로 전년대비 최대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기록을 매년 갈아치우는 중이다.
롤스로이스가 판매기록을 갈아 치우는 데는 고스트와 컬리넌의 공이 컸다. 고스트는 9월까지 53대, 컬리넌은 46대가 팔렸다. 또한, 고스트 Extended가 34대, 레이스 17대, 던 15대 등 나머지 모델들이 가세해 롤스로이스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르쉐와 벤틀리, 람보르기니도 지난해 판매량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작년 7,779대로 지사 설립 이후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던 포르쉐는 올들어 9월까지 7,211대를 판매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신을 코앞에 뒀다. 포르쉐는 카이엔 쿠페(1,374대)와 카이엔(1,150대)이 포르쉐 판매를 이끌었다. 타이칸 4S도 958대로 집계되며 판매를 뒷받침했다.
벤틀리는 9월까지 373대가 팔렸다. 2015년 최다 판매기록 385대의 최다 판매기록에 12대 차이로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벤틀리는 플라잉스퍼가 190대로 나타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컨티넨탈 GT가 94대, 벤테이가가 89대로 뒤를 이었다.
람보르기니는 284대를 나타내며, 작년 최다 판매기록인 303대에 19대 차이로 바짝 붙었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가 232대로 판매량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가 30대를 기록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