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7.7% 줄었지만, 1~9월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2% 상승했다. 지난 9월 수입차 시장 성적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 406대로 전월 2만 2,116대 대비 7.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21만 4,468대로, 전년 동기간 19만 1,147대 대비 12% 뛰었다.
벤츠와 BMW의 양강 체제는 굳건했고 볼보가 새롭게 3위로 뛰어올라 새로운 3강 시대를 예고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6,245대가 판매돼, 전월 6,743대 대비 7.3% 줄었다. 벤츠는 E클래스 (1,859대)에 이어 GLC (1,381대), GLE (537대), GLB (511대)등 SUV의 활약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BMW는 4,944대로 나타나 전월 5,214대 대비 5.2% 내려갔다. 볼보는 S90 (379대), XC90 (205대)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1,259대를 기록, 3위에 안착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미만 1만 6,258대(62.0%)가 판매되며, 수입차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승용차를 구매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자동차가 1만 6,639대 (81.5%)로 집계돼, 수입차 신규고객의 대부분은 유럽산에 애착이 강했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9,689대(47.5%), 하이브리드 5,669대(27.3%), 디젤 2,608대(12.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204대(10.8%) 순이었다. 디젤은 하이브리드에 추월당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9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1,859대), 벤츠 GLC (1,381대), BMW 5시리즈 (831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진 daedusj@au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