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이 카페이 시스템을 탑재하고 수입차 시장을 파고든다. 현대기아차가 먼저 도입한 카페이 시스템을 수입차에서도 누릴 수 있게될 전망이다.

현재, 티맵 내비게이션이 적용된 수입차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유일하다. 하반기에 볼보가 티맵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예정이다. BMW도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맵 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의 기본 기능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더해 수입차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카페이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내비게이션에 이 기능을 더하면 주유소나 공영 주차장, 드라이브 인 쓰루 커피 전문점 등에서 쉽게 결재할 수 있다. 카페이 시스템에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 지갑이 없어도 바로 구매에서 결제까지 이뤄진다. 현대차와 기아가 카페이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고 수입차에서는 접하기 힘든 기능이다.

티맵은 하이패스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티맵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카페이 시스템까지 확대해 수입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티맵 모빌리티 측은 “수입차에 장착되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필두로 MaaS (Mobility as a Service), 즉 모든 움직이는 수단에 대한 고객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