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디자인, 고성능 엔진, 그리고 승차감. 르노삼성차 SM6의 여전한 매력이다.

지난 7월, 2016년 첫 등장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SM6가 등장했다. 더 뉴 SM6는 르노삼성차가 그동안의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심혈을 다해 완성한 역작이다. 유럽에서는 ‘르노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탈리스만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 컨셉트카 전시회’ 전야제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 뉴 SM6는 겉모습은 거의 바뀌지 않았지만 새로운 파워트레인 적용과 승차감 개선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면 헤드라이트는 선명하고 굵은 모습으로 디테일을 보강했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하는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는 아름다움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보디 컬러는 하이랜드 실버, 샌드 그레이, 빈티지 레드 등을 더해 고객 선택 폭을 크게 확장했다.

신형 고출력 엔진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SM6의 또 다른 자랑이다. TCe 300 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의 높은 파워를 자랑하며, 2,000~4,800rpm에 이르는 넓은 엔진 회전구간에서 최대토크가 뿜어져 나와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빠른 응답성을 자랑하는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엔진의 동력을 주저하지 않고, 바퀴에 전달한다. SM6 TCE300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도 쓰인다.

더 뉴 SM6는 중형 세단에서 가장 중요한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 앞뒤 댐퍼에 적용된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는 서스펜션에 전해지는 충격을 부드럽게 제어한다.

리어 서스펜션의 부시는 지름 69㎜에서 82㎜ 크기의 하이드로 부시로 크게 키워 노면 진동을 줄여준다. 부시는 서스펜션에서 연골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서스펜션을 거쳐 차체로 전달되는 노면 충격을 줄여준다. 더 뉴 SM6에서는 MVS와 하이드로 부시의 정교한 조화로 유럽 감각의 예리한 핸들링 성능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