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픽업 트럭 2종이 내년 상반기 국내 등판한다. 레인저 랩터와 레인저 와일드다.
코로나 시대에 수입 픽업 트럭 시장이 뜨겁다. 해외 여행이 막히자 국내 여행이 늘면서 수입차 시장의 픽업트럭 판매가 늘고 있다는 분석. 포드코리아까지 가세하면서 수입 픽업 시장은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레인저 와일드 트랙은 정통 4X4 픽업트럭으로 2리터 바이 터보 디젤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레인저 랩터는 폭스 레이싱 쇽업 쇼버 장착과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가 적용돼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성능을 갖췄다.
이보다 앞서 시판에 나선 픽업 트럭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프는 지난 8월 글래디에이터를 출시했다. 글래디에이터는 지난 63년과 68년에 출시된 적이 있으며, 2018년 LA오토쇼에서 50년 만에 부활했다. 지프가 부활시킨 글래디에이터는 국내 출시와 함께 2주 만에 300대의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추가로 200대의 물량 계약이 진행 중이다. 워낙 인기가 높아 완판은 시간문제로 지프코리아는 낙관하고 있다. 지프코리아 측은 “글래디에이터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모델로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갖고 오기가 싶지 않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콜로라도를 판매중이다. 콜로라도는 지난 9월 글래디에이터에 이어 국내시장에 상륙했다. 콜로라도는 9월 64대의 인도를 시작으로 10월 358대, 11월 574대로 집계되며, 3개월 만에 1,000대에 육박하는 흥행을 보였다. 현재까지, 고객 인도는 총 1,500여대가 이뤄졌으며, 누적계약은 2,000대를 돌파했다. 쉐보레 수입 물량 중 최고의 흥행성적인 것.
쉐보레 측은 “초반에는 코로나로 인해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트림마다 차이는 있지만 인기 트림의 경우는 한 달의 대기기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