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와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연비를 강조하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출력과 연비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주문이 늘고 있다.
그랜저는 올해 10월까지 총 12만 4,736대가 팔렸는데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3만 2,128대로 25%를 차지했다. 4대중 1대꼴로 팔린 것. 최근 3개월로 기간을 좁혀보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8월 31%, 9월 36%, 10월 38%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쏘렌토도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가 뜨겁다. 올해 3월 4세대로 변경된 쏘렌토는 10월까지 6만 4,491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1만 7,728대로 27%를 차지했다. 쏘렌토 역시 그랜저처럼 시간이 갈수록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쏘렌토 전체 판매량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월 34%, 9월 36%, 10월 43%로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곁가지로 생겨났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점차 판매 비중을 높이며 주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의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탈 내연기관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