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새로운 수입차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판교에 둥지를 틀고 특화된 브랜드 서비스를 앞세워 강남 다음 가장 수입차 비율이 높기로 유명한 판교의 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IT 기업들의 요충지이자 새로운 수입차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판교. 경부고속도로와 붙어있는 대왕판교로에는 수입차 전시장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중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볼보 판교 전시장을 지난 20일 찾았다.

볼보 판교 전시장은 4월 20일 오픈해, 이제 갓 한 달을 넘긴 신생 전시장이다. 판교 전시장은 연 면적 1,447m²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를 가졌다. 높게 솟아오른 서울 강남의 수입차 전시장 빌딩대비 작고 아담하다. 아담한 전시장의 내부는 따뜻한 분위기의 거실 분위기로 디자인됐다. 친구 집에 놀러온듯 따뜻한 분위기다.

판교 전시장은 접근성이 좋다. 주변 경부고속도로와 IT기업, 부유층이 몰려 있는 타운하우스가 자리하고 있어 수입차 전시장으로선 최적의 입지조건이다.

볼보 판교 전시장의 김영선 지점장은 “브랜드마다 고객들의 특성이 있지만 볼보의 고객은 점잖고, 조용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특성이 비슷하게 형성되는 것.

작고 아담한 판교 전시장의 지하에는 서비스센터가 있다. 지하 서비스센터도 볼보의 글로벌 시안으로 설계돼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볼보 서비스센터에는 정비사의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글로벌 와이파이가 있다.

리모컨키 잠금버튼을 3번 누르면 차량 진단기에 고객차의 차대번호 및 차량 상태가 바로 연결된다. 글로벌 와이파이로 진단기 한 대에 5대의 차를 연결할 수 있다. 진단기 한 대에 차 한 대로 연결되는 경우와 달리 볼보는 글로벌 와이파이를 통해 정비 효율과 능력을 높이고 있다.

고객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도 크다.

고객이 볼보 차량 운행도중 갑작스런 경고등이 들어와 예약을 못한 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도 정비사는 와이파이로 쉽게 고객의 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판교의 경우에는 지상에도 와이파이존이 형성되어 있어 지하에 점검 차가 밀려있을 경우 지상 주차장에서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볼보는 VPS(Volvo Personal Service)라는 개인 전담 서비스가 있다. 볼보의 개인 전담 서비스는 정비사가 고객의 차를 전담하여 점검하는 방식이다.

지정 정비사가 고객의 차를 점검함과 동시에 지정 정비사가 점검한 차량 점검 이력이 남아있어 고객의 차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차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