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폭스바겐 신형 로고의 한국 도입을 계기로 ‘거대한 전환’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지난 22일 직접 ‘뉴 폭스바겐’ 로고를 공개하며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슈테판 크랍 사장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83년 간 총 12번의 로고 교체가 이루어졌지만, 이번 로고 변경은 브랜드의 대전환을 알리는 대대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 ‘뉴 폭스바겐’ 런칭도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2년 로고를 변경한 이후 7년 만인 작년 2019년 9월 신형 로고로 교체했고 한국에서도 새 로고를 전격 도입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뉴 브랜드 런칭은 단순한 로고 교체가 아니라, 새로운 폭스바겐을 창조해 나가는 거대한 전환 작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사람 중심’ 및 ‘디지털 중심’이라는 두 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임을 밝혔다.

뉴 브랜드 컨셉은 지난 29일 국내 시판에 나선 7인승 패밀리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처음 적용됐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디지털 광고 영상 캠페인에는 더욱 선명하고, 대담하고, 컬러풀해진 폭스바겐의 새로운 로고와 “뉴 브랜드”가 추구하는 “역동성”, “유연함”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가 국내 최초로 반영됐다. 영상 말미에 브랜드 문구를 대체하는 ‘사운드 로고’는 국내 최초로 남성의 음성이 아닌 여성의 음성이 사용됐다.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신동협 총괄팀장은 “이번 티구안 올스페이스 캠페인을 시작으로 폭스바겐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뉴 브랜드의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 철학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뉴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는 현대적이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로고는 디지털 최적화를 위해 기존 3차원이 아닌 2차원 평면 디자인으로 변경해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선명함과 간결함을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로고 교체를 계기로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차별화된 360°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지털 중심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뉴 폭스바겐’ 로고는 폭스바겐이 추구해왔던 ‘사람 중심’ 가치를 지속 반영한다. 우선 폭스바겐은 브랜드의 모든 역량을 고객에게 집중하고, 고객 혜택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설정해 ‘사람 중심’이라는 핵심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보다 인간적이고, 개방적이며 친근한 브랜드로서 다가갈 수 있도록 브랜드의 이미지 및 커뮤니케이션 작업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뉴 폭스바겐’ 로고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되고 있다. 전 세계 171 개 시장, 1만개가 넘는 전세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있는 약 7만 개의 로고가 모두 교체된다. 한국에서도 2020년 4월부터 전국 34개 전시장 및 35개 서비스센터에 순차적으로 적용 될 예정이다.

로고 교체를 통해 ‘뉴 폭스바겐’ 출발을 알린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에서 발표한 SUV 대공세 전략인 5T 전략을 2020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선봉에는 티구안이 있다. 5T 전략 및 수입차 대중화의 선봉장으로 티구안을 내세운다는 것. 지난 10월 말 인도를 시작한 2020년형 티구안은 올 해 3월까지 총 4,651대 판매되며, 월 평균 775대가 넘는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총 1,022대가 판매되며, 수입 전체 모델 중 유일하게 1,000대를 돌파했으며2019년 1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의 꾸준한 인기와 고객 수요를 반영해 티구안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수입 SUV 최강자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4월 초,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극대화한 상시 사륜구동 버전인 ‘티구안 4모션 프레스티지’의 본격 인도를 개시했으며, 5월 중 3열 시트 도입으로 한층 더 높은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7인승 버전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티구안은 2.0 TDI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4모션 프레스티지, 올스페이스 총 4개 모델을 투입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이를통해 수입 SUV 왕좌를 고수한다는 전략.

폭스바겐 티구안은 2007년 글로벌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6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지금도 35초에 한 대씩 생산되고 있다. 지구상의 80%가 넘는 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준중형 SUV 강자 티구안은 한국에서도 2008년 출시 이후 4만여대가 넘게 판매되었다. 넉넉한 실내/트렁크 공간, 질리지 않는 간결하고 모던한 내 외부 디자인, 실용성, 연료 효율 등 모든 면에서 운전자를 위한 최선으로 완성되어 운전자에게 꾸준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백업 플레이어는 투아렉, 티록, 테라몬트
티구안을 선봉에 세운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양한 SUV 모델들을 추가해 티구안 백업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월 선보인 3세대 신형 투아렉은 ‘5T 전략’ 완성을 위한 신호탄이었다. 투아렉은 출시 첫 달인 2월 한달 간 125대 판매되며 수입 프리미엄 SUV TOP3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어서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추가한다.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던 모델이다.

컴팩트 SUV 티록도 출시를 대기하고 있고, 추후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까지 도입해 모두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게 폭스바겐코리아의 목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여전히 높은 수요와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세단 시장에도 검증된 주요 모델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신형 제타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 및 신형 투아렉 등 모델 라인업 강화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연계, 총 소유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을 제안하는 등 수입차 대중화를 위한 선두주자로서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2020년형 티구안 런칭 당시에는 국내 최대 오픈 마켓인 11번가와 제휴를 맺고 사전계약을 실시해 고객들에게 용이한 접근성과 편의성, 최고의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4월 말부터는 11번가와 다시 한 번 손잡고, 고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유연한 차량 체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티구안 장기 시승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