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셀토스를 시작으로 트레일 블레이저, XM3 등 새로운 소형 SUV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소형 SUV 시장에 신형 모델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치열한 승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의 XM3,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 쌍용 티볼리 등 각사의 소형 SUV들을 비교해 본다.

가격

어느 차급에서나 마찬가지지만 소형차에서는 특히 가격이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부분이다. 소형 SUV 중 가장 가격이 낮은 SUV는 쌍용의 티볼리로 1,637만 원부터 시작한다. 수동 변속기 모델이다.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최저 가격은 1,793만 원이 된다. 자동변속기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XM3로 1,719만 원이다. 가장 비싼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로 1,910만 원이다. XM3와 20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연비

가격과 함께 연비 또한 소형 SUV의 중요한 포인트다. 르노삼성의 XM3는 리터당 13.7km의 연비를 자랑한다. 반면 소형 SUV 중 가장 연비가 안 좋은 모델은 쌍용 티볼리로 리터당 11.6km다.

크기

소형 SUV 중 가장 큰 길이의 모델은 XM3다. XM3는 4,570mm의 길이로 동급 모델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반면, 코나는 4,165mm로 XM3와 400mm이상 길이 차이가 났다. 휠베이스가 가장 긴 모델도 XM3다.

XM3의 휠베이스 길이는 2,720mm다. 반면, 코나와 티볼리는 2,600mm로 동급 모델 중 휠베이스가 가장 짧다.

엔진

소형 SUV중 최고출력이 가장 높은 모델은 셀토스와 코나로 177마력의 힘을 낸다. XM3는 152마력의 출력으로 동급 모델 중 가장 낮다. 최대토크가 가장 높은 모델도 셀토스와 코나로 27.0kgf.m의 힘을 낸다. 토크가 가장 낮은 모델은 트레일 블레이저로 24.1kgf.m였다.

힘의 차이는 엔진 배기량 때문이다. 셀토스와 코나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XM3는 1.3 터보 엔진을 쓴다. 배기량이 크면 자동차 세금을 더내야 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