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라는 뜻을 가진 포드 대표적인 SUV 브롱코가 세계에서 가장 험한 레이싱으로 알려진 ‘킹 오브 더 해머즈’의 공식 레이싱 차량으로 선정됐다.
킹 오브 더 해머즈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사막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오프로드 레이싱으로, 매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존슨 밸리에서 450개가 넘는 모터스포츠 팀이 치열한 경기를 선보인다.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경기는 국제 레이싱기구인 ULTRA4의 대표 레이싱 대회로 암석 지대 및 고속 사막 경주, 단거리 경주 등이 포함됐다. 킹 오브 더 해머스는 연간 약 7만 5천 명의 관중과 1백만명이 넘는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규모 국제 경기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경기는 새롭게 출시 예정인 포드 브롱코의 우수성을 입증받는 무대가 되었다. 새로운 SUV 브롱코는 고성능 오프로드 픽업트럭 F-150 랩터와 슈퍼 듀티 트레머의 뒤를 잇는 라인업으로, 올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데이브 콜 ULTRA4 회장은 “우리의 헌신적인 스탭과 열성 팬, 그리고 거침없는 레이서들이 지난 세월 동안 모터스포츠를 발전시켜 왔다”며 “우리는 포드와 공식파트너십을 맺고 2020년 레이싱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포드 퍼포먼스 모터스포츠의 글로벌 디렉터 마크 러쉬브룩은 “트럭, SUV, 오프로더에 깊은 뿌리를 둔 포드가 킹 오브 더 해머즈에 함께하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번 레이싱 참여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강력하게 만든다(Built Ford Tough)’는 포드의 정신을 반영하며 오프로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