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새해 첫 달 볼보의 판매량은 1,100대, 이중 PHEV 모델은 45대로 볼보 전체 판매의 4.1%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17대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260% 이상 판매가 는 것.
볼보는 지난 1월중 XC60 T8 23대, XC90 T8 22대를 각각 판매했다.
T8 트림으로 판매되는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본 모델인 D5보다 2,000~3,000만 원 이상 비싸 그동안판매가 저조했다. 작년 PHEV 모델 전체 판매량은 XC90 84대, XC60 93대, S90 25대로 202대에 불과했다. 전체 판매량의 1.9%에 불과한 수치.
볼보는 PHEV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볼보가 기후변화에 심각성을 느끼고, 2025년까지 내연기관 생산을 전면중단하고, PHEV와 순수 전기차만 생산한다는 방침이 실제 판매 실적과도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는 것.
볼보 일선 전시장 영업사원은 “미세먼지와 온난화 등으로 기후변화에 민감해지고 있어 고객들도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달라진 고객들의 태도를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