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마힌드라 회장을 필두로  15개월 간 다수의 마힌드라 최고경영진이 은퇴한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비상임 회장을 맡게 된다.

마힌드라 이사회의 ‘거버넌스, 지명 및 보수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최고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준수 철칙에 따라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경영권 승계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으며,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은 2020년 4월 1일부터 마힌드라 이사회의 비상임 회장을 맡게 된다. 이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더욱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임 회장으로 아난드 마힌드라는 전략 기획, 리스크 완화, 외부 인터페이스 등 이사회에 올라올 여러 현안에 대해 전무이사의 멘토와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2020년 4월 1일부터 파완 고엔카는 사장 겸 CEO로 재임해 2021년 4월 1일에 퇴임한다. 보고 절차에 변화는 없으며 퇴임일까지 쌍용자동차의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다.

파완 고엔카 퇴임 후인 2021년 4월 2일부터는 아니쉬 샤가 사장 겸 CEO로 취임해 그룹 내 모든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이에 앞서 2020년 4월 1일부터는 마힌드라 & 마힌드라 이사회의 부사장 및 그룹 CFO로 농기계 및 이륜차 부문을 제외한 그룹 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아난드 마힌드라는 “이번 방안을 통해 마힌드라의 폭넓은 인재들이 최고경영진을 이루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마힌드라가 쌓은 기업문화와 가치, 거버넌스, 운영 효율성 또한 지속될 것이다. 새로 맡게 될 역할에서 나는 마힌드라 가치의 수호자이자, 주주 이익의 감시자인 마힌드라 그룹의 ‘컨션스 키퍼(conscience keeper)’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내부 감사 조직은 계속해서 나에게 보고할 것이며, 이사회를 통해 계속 감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