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내년 4월29일~5월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7회 엑스포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엑스포 조직위는 28일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대주제와 포스터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트렌드 변화와 대응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모빌리티 산업이 기존 자동차 제조업의 범위를 넘어 이산화탄소·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지구 온난화 방지와 인류 건강증진, 더 나아가 합승 형태의 이동서비스에 나서면서 내년 행사 대주제를 ‘이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정의’로 확정했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차산업에 전기동력화-자율주행-공유경제가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년 행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9월25일 조직위 출범식과 함께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전기차협의회와 공동으로 설문조사에 나서 대주제를 확정했다.

조직위는 이날 메인 포스터 案을 확정 발표했다. 포스터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상징이자 제주의 봄을 대표하는 유채꽃의 황색과 단순한 전기자동차가 아닌 미래 이모빌리티의 세상을 구현하는 이미지를 기초로, 엑스포 대주제 ‘이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정의’를 함축해 표현했다.

포스터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회장 강태선) 디자인팀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제7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고문을 맡고 있다.

문국현, 김대환 공동 조직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내년 제7회 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차-자율차-공유서비스에 기반을 둔 보다 특화된 엑스포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트랜드와 각 국가·기업별 대응방향, 한국정부 정책 방향을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