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기세가 무섭다. 벤츠는 9월 7,70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는 7,275대를 기록한 쌍용차, 5,131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쉐보레 등 국산차 메이커를 앞서며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에 이어 종합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르노삼성차와는 불과 109대 차이다. BMW는 4,249대, 아우디 1,996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8월 1만8,122대보다 11.5%증가한 2만 204대로 집계됐으며, 2019년 9월까지 누적대수는 16만 7,093대로 전년 동기누적 19만 7,055대보다 15.2%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 5,290대 (75.7%)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 구매 비율은 유럽산이 1만 7,649대 (87.6%)로 수입차 신규고객의 대부분은 유럽산을 선호했다. 유럽산 차량 판매비중 중 벤츠의 판매비율은 43.7%였다.
연료별 판매비중은 가솔린 1만 4,670대 (72.6%)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디젤 4,466대 (22.1%), 하이브리드 1,031대 (5.1%) 순이었다.
9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300 (1,883대), 아우디 Q7 45TFSI 콰트로 (1,513대), 벤츠 E300 4MATIC (1,210대)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