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판매를 늘리며 내수 3위로 올라섰다. 9월 5개 국산차업체 내수판매량은 11만 2,407대로 집계됐다. 8월 11만 8,076대 대비 5% 가량 줄어든 실적. 르노삼성차가 유일하게 8월보다 판매가 늘었고 나머지 메이커는 하락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5만 13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8월 5만 2,494대 보다 소폭 줄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싼타페로 7,813대였다. 8월 6,858대 대비 13.9%나 올라갔다. 쏘나타는 7,156대로 14% 줄어들었다. 아반떼는 4,900대로 8월 수준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4만 2,005대를 기록했다. 전월 4만 3,362대보다 소폭 하락한 실적. 기아차의 베스트 셀링카는 K7으로 9월 6,176대를 기록해 전월 6,961대 대비 11% 내려갔다. 셀토스는 6,109대로 전월과 똑같았다. 카니발은 3,854대가 판매돼 전월 4,780대 대비 19% 줄었다.

지난달 출시된 모하비 더 마스터는 1,754대를 기록해 전월 434대 대비 300%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까지 하위권을 맴돌던 르노삼성은 QM6로 내수 판매 3위에 오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르노삼성은 7,817대를 판매해 전월 7,771대 대비 소폭 상승했다. 르노삼성의 효자는 QM6로 4,048대가 판매돼 전월 4,507대 대비 10% 내려갔다. QM6는 LPG모델이 판매량의 60%이상을 차지했고 1.7 디젤 모델 추가투입으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M6는 9월 97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 1,140대 대비 14% 내려갔다. QM3는 9월 855대를 기록하며, 전월 882대 대비 소폭 줄었다.

쌍용차는 7,275대를 판매해 8월 보다 9.5% 하락했다. 쌍용차의 베스트 셀링카는 렉스턴 스포츠로 2,698대가 판매돼 전월 3,290대 대비 18% 내려갔다. 티볼리도 9월 2,125대로 8월 2,317대보다 8% 줄었다. 코란도는 13%가 증가한 1,619대가 판매됐다.

쉐보레는 5,171대로 8월 6,411대 대비 19% 줄어들었다. 2,743대가 팔린 스파크는 전월 3,618대 대비 13% 주저앉았다. 트랙스는 871대가 팔려 전월 1,047대 대비 16% 내려갔으며, 말리부는 602대를 기록, 전월 739대 대비 18% 하락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