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페라리, 부가티 등 고성능 브랜드의 SUV 모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SUV를 무시하고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애스턴 마틴은 브랜드 최초의 SUV DBX를 올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며, 페라리 또한 2022년 브랜드 최초의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가티는 전기 SUV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지난 20일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첫 SUV인 ‘DBX’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7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주행 모습을 공개한 DBX는 올해 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애스턴마틴 DBX의 파워트레인은 스포츠카의 성능을 유지해줄 수 있는 5.2리터 V12 엔진과 4.0리터 V8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라리도 2022년 SUV를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순종’을 뜻하는 코드명 ‘프로산게’로 밝혀진 이 모델은 페라리가 처음 만드는 SUV로 페라리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파워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산게의 파워트레인은 3.9리터 V8 엔진을 적용한다.
부가티도 SUV 시장에 합류하게 된다. 부가티 CEO 스테판 빈켈만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가티의 신차가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혀, 부가티의 신차가 SUV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해당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을 장착하지 않고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결합된 전기 SUV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