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에 비해 1.24배 높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갑작스러운 폭우를 대비해 운전 중 시야 확보를 도와주는 차량 관리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비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보다 1.24배 높고, 고속도로에서는 3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내리는 폭우가 잦은 올 여름은 특히 깨끗한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불스원은 장마철 앞유리 유막 제거, 발수코팅, 김서림 방지 등이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아울러 불스원이 지난 7월 1~21일까지 불스원몰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장마철을 대비해 와이퍼, 발수코팅제, 유막제거제 등 운전 시야 확보를 도와주는 제품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티슈형’, ’스프레이형’ 관리용품이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레인OK 발수코팅 티슈’, ‘레인OK 유막제거 티슈’ 등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티슈형 제품의 판매량이 48% 증가했으며, 차량 유리의 오염물은 물론 난반사의 원인이 되는 유막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유리세정 티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뛰었다.

차량 내부에서 유리창에 뿌린 후 닦아 내기만 하면 되는 스프레이형 ‘레인OK 김서림 방지’는 전월 대비 85%가량 판매량이 증가하며 판매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장마철 차량 내부의 높은 습도로 인해 발생하는 김서림을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은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언제 올 지 모르는 폭우를 대비해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스피드케어(Speed-Care)’ 제품을 찾는 운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불스원 관계자는 “금년 장마철이 비교적 짧았음에도 빗길 안전 운전을 도와주는 차량 관리용품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은 크게 증가했다“라며 “갑작스러운 빗길 운전에도 깨끗한 시야 확보를 위해 전용 제품으로 차량 앞 유리와 사이드 미러를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