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열린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GTE-프로 클래스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통산 36번째 우승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페라리 488 GTE의 드라이버로 출전한 AF 코르세 소속의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와 제임스 칼라도, 다니엘 세라가 무결점의 경기를 선보이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에서 경기를 이끈 페라리 AF 코르세 팀은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재급유 없이 경기를 지속하는 전략으로 포르쉐의 지안마리아 브루니를 1분차로 앞지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은 1949년 166MM 드라이버로 출전한 루이지 치네티와 로드 셀스던의 르망 24시 첫 우승 이래 페라리의 36번째 우승이자, 2014년 르망 24시 GTE-프로 클래스 우승 이후 5년 만의 승리다.
더불어 GTE-Am 클래스에서도 제프 시걸, 웨이 루, 로드리고 밥티스타가 소속된 JMW 모터스포츠 팀이 488 GTE로 출전해 접전 끝에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안토넬로 콜레타 페라리 GT 스포츠 액티비티 부서 책임자는 “정말 자랑스러운 승리였다”면서 “세 명의 드라이버들과 테크니션 팀이 탁월한 전략으로 이룬 이번 우승은 1949년 첫 르망 24시 우승 70년이 되는 해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승리를 기반으로 9월 열리는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