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는 1,000대를 넘겼고, SM7은 거의 전부가 LPe 모델이다. 정부의 LPG 엔진차 규제 철폐로 르노삼성차의 관련 모델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LPG 엔진 모델들 역시 3월보다 크게 늘어났다. LPG 엔진차가 없는 쉐보레는 관련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 SM6는 4월에만 1,090대의 LPe 모델을 팔았다. 전체 SM6 판매량은 1,713대로 이중 63.6%가 LPG 모델이었다. SM7은 전부 LPe 차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601대중 589대가 LPe 모델이었다.
4월에 팔린 LPG 모델은 1,679대. 3월에는 825대였다. 한달 사이에 판매가 100% 늘어난 것.
현대차는 지난 4월 쏘나타에 일반인용 LPG모델을 추가했다. 지난 3월, 구형 LF 장애인용 모델만 판매될 때는 판매량이 74대에 불과했지만 4월 출시된 일반인용 LPG모델의 판매량은 234대로 3배 이상 늘었다.
그랜저는 3월 176대에서 4월 90대로 오히려 판매가 줄어들었다. 일반인용 LPG 엔진차가 4월 말에서야 뒤늦게 출시해 규제철폐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 5월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K5 LPG는 3월 100여대에서 4월 249대로 늘었다. K7 LPG는 월평균 50~60대에서 4월 170대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LPG 엔진 모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하순, 정부가 일반인들도 LPG 엔진 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LPG 엔진에 대한 규제를 철폐한다는 차원이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