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승용차 시장에 속속 새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3월,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정부가 LPG승용차에 대한 규제를 풀었다. 장애인용, 렌터카, 택시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LPG 승용차를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게 한 것.
LPG승용차 판매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르노삼성차다. 르노삼성차는 정부의 법안이 통과되고, 바로 SM6와 SM7 LPe 승용차를 출시했다.
르노삼성 LPe 승용차만의 장점은 도넛탱크 기술이다. 도넛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원형으로 배치된다. 일반적인 LPG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까지 트렁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넛탱크로 차체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런 승차감에도 도움을 준다.
SM6와 SM7 LPe의 파워트레인은 2리터 액상분사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사에서 공급하는 무단변속기가 결합하여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f.m의 힘을 낸다. SM6 LPe의 가격은 2,477만 원부터 시작되며, SM7 LPe의 가격은 2,535만 원부터 시작된다. 르노삼성은 SM6와 SM7 LPe 모델 외에도 하반기 QM6 LPe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지난주 K5와 K7 LPI 모델을 출시했다. K5 LPI모델은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0.0kgf.m 2리터 LPI 누우엔진이 적용되었다. 또한, K7 LPI엔진은 최대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f.m의 6기통 람다Ⅱ 3리터 LPI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K5 LPI의 시작가격은 2,326만 원부터 시작하며, K7 LPI의 시작가격은 2,828만 원 부터다.
현대에서는 현대의 베스트 셀링 세단 그랜저의 LPI모델을 일반 고객들이 만날 수 있다. 그랜저 LPI모델은 3리터 LPI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어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f.m의 힘을 발휘한다. 그랜저 2.4리터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f.m)의 힘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낸다. 그랜저 LPI모델의 가격은 3,086만원부터 시작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쏘나타 LPI모델 일반인 판매용 차량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