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밴의 3세대 스프린터 모델인 뉴 스프린터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개 국에서 360만 여대(2018년 말 기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밴이다. 2세대 스프린터는 2006년에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3세대 스프린터는 2018년 2월 독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다.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의 319 CDI와 519 CDI 총 2개 모델이 출시되며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Long, Extra Long 두 가지 바디 스타일로 제공된다.
국내에 수입되는 뉴 스프린터는 독일 뒤셀도르프 공장과 뤼디스페데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 차원 더 높은 프리미엄 대형 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뉴 스프린터는 매력적인 제품 컨셉, 이상적인 안전 사양, 지속가능한 비용 효율 그리고 최적의 바디빌더 솔루션을 선사한다.
벤츠의 디자인 이디엄은 뉴 스프린터의 매혹적인 디자인과 일상의 실용성을 연결해준다. “선명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뉴 스프린터는 모던한 차량의 매력과 기능적인 요구 사항의 조화를 이루었다”고 고든 바그너 다임러 AG 디자인 총괄은 말했다.
뉴 스프린터의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이 입증한 비율을 유지하며 이를 현대화시켰다. 기존의 뚜렷한 윙 부분의 윤곽은 부드럽고 유려한 선으로 변모하였으며 선명한 윤곽의 헤드램프로 표현된 전면부는 더욱 인상적이고 스포티해졌다.
뉴 스프린터의 인테리어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따르고 있다.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과 같이 기술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세밀한 항목뿐만 아니라 운전석 콕핏의 더 넓어진 표면을 따라 이어지는 부드럽고 감각적이면서도 명확한 라인들의 대비가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안락함, 인체공학, 기능성 측면에서 밴 세그먼트를 재정립하기 위해 이전 보다 더 많은 다임러 그룹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며 대형 밴 세그먼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준 뉴 스프린터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로 조작하는 운전석의 컨트롤 및 디스플레이 컨셉, 인체공학적 디자인 시트, 최신 보조 시스템 등이 있다. (10.25인치 HD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이다.)
뉴 스프린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편의 사양으로는 키리스 스타트,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다용도 휴대전화 거치대, 전동 조절식 시트, 휴대전화 무선 충전 장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319 CDI 적용),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 및 전동 스텝 등이 있다.
밴 세그먼트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뉴 스프린터에는 다양한 안전 및 보조 시스템들이 대거 장착되었다.
뉴 스프린터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안전에 전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다시 한번 혁신을 이끄는 브랜드로서 그리고 대형 밴 세그먼트에 현대식 안전 기술을 도입하는 개척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사업용 차량은 거의 매일 운행되고 장거리를 주행하며 상대적으로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제어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 밴 세그먼트에서 현대적인 안전 및 보조 시스템은 특히 중요하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뉴 스프린터를 선보이면서 지금까지 승용차 및 대형 트럭의 전유물이었던 다양한 안전 및 보조 시스템들을 적용했다. 레이더 기반의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측풍 어시스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는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함께 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이다.)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거리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 운행하여 정체된 도로나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준다. 앞 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차량은 최대 제동력의 50%까지 발휘하여 속도를 줄이고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을 제동한다. 정지 시간이 3초 이내인 경우 자동적으로 다시 주행을 시작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전방에 천천히 움직이는 장애물을 발견했을 때 차량이 정지할 때까지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전방 주행 차량이나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와의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는 운전 중 졸음이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의도치 않은 차선 이탈을 감지,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의 진동으로 위험을 경고하고 차량을 차선 내 안전한 위치로 복귀 시키는 기능이다. 60km/h이상의 속도에서 작동한다.
사각지대 어시스트에는 후방 경고 기능이 포함되어 차선 변경 또는 후진 주차 및 하차 시 전방 시야에 잡히지 않는 위험을 운전자에게 시각과 청각 신호를 통해 경고한다.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다.
측풍 어시스트는 차량이 8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불어오는 강한 측풍에 의해 차량이 밀려 차선을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한다. 차량의 제어 장치가 스티어링을 제어, 차선을 유지 또는 진로를 자동 보정하여 고속도로에서 더욱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
스프린터에는 리어 뷰 디스플레이 주차 패키지와 360°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 2가지 주차 패키지가 제공된다.
리어 뷰 디스플레이 주차 패키지는 장애물 감지 시 시각, 청각 신호로 운전자에 위험을 알리고 룸 미러에 표시되는 리어 뷰 디스플레이 창에서 후방 카메라의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주차 패키지에 추가되어 있는 드라이브 어웨이 어시스트 기능은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잘못된 기어 조작이나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의 혼동에서 오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작동한다. 장애물이 감지되면 시스템은 속도를 3km/h로 제한한다.
이보다 더 나은 시야 확보는 루프 뒷면, 사이드 미러,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착된 총 4개의 카메라를 갖춘 360°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에서 구현된다. MBUX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차량을 올라운드 버드아이뷰로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자가 어려운 주차를 하는 상황에서 완벽한 오버뷰가 제공될 수 있다. (*360° 어라운드 뷰 주차패키는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함께 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이다.)
새로운 스프린터에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는 속도에 따라 작동하며 차량의 쉬운 조작과 주차를 돕는다. 또한, 고속 주행 시 운행이 더욱 안전하게 느껴지도록 해 준다. 이것은 운전자가 측풍이나 경사면에서 반대로 조향하는 수고를 능동적으로 줄여주어 차량이 경로를 순조롭게 주행하도록 도와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밴 세그먼트에서 최대 5.5톤까지의 차량에 EPS를 장착한 첫 번째 완성차 제조 회사이다.
뉴 스프린터에는 레인 센서와 함께 작동하는 웻 와이퍼 시스템이 새롭게 장착되었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앞 유리에 와이퍼가 작동하고 있을 때에도 최적의 가시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하여 워셔액이 와이퍼 블레이드 앞으로 직접 분사되고 즉시 닦인다. 이는 와이퍼 효율성을 개선해주고 운전자에게 뚜렷한 시야를 보장해준다. 특히, 어두운 상황에서 안전성을 높여준다. 워셔액의 소비를 줄여주고 뒤에 오는 차량이나 근처의 보행자에게 의도하지 않게 워셔액이 뿌려지는 것 또한 방지해준다.
LED 고성능 헤드램프 또한 최적의 가시성을 보장하는데 기여한다. LED 헤드램프는 더욱 균일한 배광을 가능하게 한다. 앞 차량 또는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줄여준다. 기존 일반 헤드램프,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비교 시 더 긴 제품 수명도 LED 헤드램프의 또 다른 장점이다.
뉴 스프린터는 엔진, 변속기, 유지 보수 등의 최적화를 통해 최적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의 319 CDI 모델과 519 CDI 모델에 적용된 3리터 배기량의 OM642 V6 디젤 엔진은 140kW(190마력)와 1,400-2,400 rpm에서 440Nm을 발휘한다.
7단 자동 변속기 7G-TRONIC PLUS는 드라이브 셀렉트(Drive Select) 기능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기어 변속과 적은 유지 비용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밴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엔진과 변속기의 최적화 잠재력을 적극 활용했다. 연료 소비를 개선하기 위한 효율성 조치는 엔진 내 마찰을 줄이고 연료 분사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것부터 마찰 저항을 최소화한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 차축의 운동 역학을 최적화하는 것도 TCO를 낮추는 데 기여한 부분 중 하나이다. 스프링과 댐핑 부품에 있어 중요한 개선은 구동력이 고객의 이익이라는 개발 원칙의 또 다른 예이다. 개선된 어시스트 플러스 유지 보수 컴퓨터는 차량의 운영비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이는 운전 중 오일 오염을 더욱 정확하게 모니터링하여 오일 교환 주기를 늘려준다.
절전 모드 또한 최적의 TCO에 기여한다. 오랜 기간 차량 운행 중단이 예상되면(예를 들어, 겨울철 차고에 차량을 보관하는 경우) 차량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절전 모드에 들어간다. 절전 모드가 해지되면 스프린터는 오랜 다운타임 이후에도 어려움 없이 시동을 걸 수 있다.
차체는 아연 도금을 통해 부식 방지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강력한 하부 패널은 돌로 인한 충격 손상으로부터 차량을 확실히 보호해 준다.
최적의 TCO를 자랑하는 뉴 스프린터는 유럽 시장에서 디젤 엔진을 장착한 후륜 구동 스프린터 모델의 경우, 유지 보수 기간을 최대 6만km 또는 2년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뉴 스프린터는 투어러, 패널 밴, 섀시, 더블 캡 섀시 총 4가지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뉴 스프린터는 차량 총 중량 3톤-5.5 톤으로 제작되며 길이(총 4가지), 높이(총 3가지), 엔진, 구동 방식 등으로 더욱 세분화되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전 세계 신규 등록된 스프린터의 50%가 바디빌더사들에 의해 컨버전 된 모델들이며 유럽에서는 그 수치가 60%에 이른다. 이는 스프린터가 컨버전에 최적화된 차량임을 보여준다. 또한, 차량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독일 다임러 AG 산하 바디빌더 센터의 엔지니어들이 스프린터 개발에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였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선반이나 복잡한 차제의 설치를 위한 차체 크기와 더불어 마운팅 포인트 등이 이전 모델 대비 변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큰 주의를 기울였다. 그 결과, 이미 개발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바디빌더사들은 신형 스프린터를 베이스 차량으로 큰 시간의 지체 없이 컨버전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컨버전을 위한 최적의 기능 사양 중 하나인 PSM(Parametric Special Module) 컨트롤 유닛은 차량의 전기장치와 컨버전 전기장치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바디빌더사가 더욱 편리하게 전기회로를 구성하고 전기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20개의 개별 출력 포트와 10개의 개별 입력 포트를 통해 차량의 전기장치와 바디빌더사의 전기장치 사이에 정보를 상호 제공할 수 있다.
180A에서 최대 250A까지 선택 가능한 알터네이터와 보조 배터리는 추가되는 컨버젼 전기장치가 필요로 하는 성능에 대응한다. 또한, 스프린터의 후륜 구동 모델은 8.5kw와 8kw 두 가지 출력의 동력 인출 장치를 제공하며 바디빌더사가 고객 요구에 적합한 사양을 컨버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