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는 크리스티안 뫼니에를 인피니티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인피니티 브랜드와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이사회 의장직에 임명해 업무에 바로 착수한다고 8일(홍콩 시간) 발표했다.
뫼니에 신임 사장은 인피니티의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역임하며 마케팅과 영업 관련 모든 업무를 관리했다.
그는 2002년 닛산 유럽 지사에서 닛산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최근 몇 년간은 북미 지역(미국, 캐나다)을 총괄했다. 미국에서는 북미 총괄 수석 부사장으로, 캐나다에서는 닛산 캐나다 대표로서 영업과 마케팅을 이끌었다. 영업,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라인업 모델 관리, 부품 및 서비스, 상품 기획을 비롯해 트럭 및 경차, 고객 품질관리 및 판매대리점 네트워크 개발까지 업무를 총 지휘했다. 특히, 캐나다에서 마케팅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대리점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최고경영자 겸 사장은 “크리스티안 뫼니에 사장이 인피니티에서 쌓은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는 그의 새로운 도전을 지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행운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뫼니에는 2015년부터 인피니티를 이끌어왔던 롤랜드 크루거 사장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크루거 전임 사장은 인피니티를 전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사이카와 닛산 사장은 “지난 4년간 크루거 사장의 기여 덕에 인피니티가 중요한 성장의 시기에 방향을 잡고 나아갈 수 있었다”며 “그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의 미래 행보에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