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단골 차량으로 출연하는 아메리칸 머슬카, 닷지 챌린저의 끝판왕. 초고성능 모델 SRT 데몬이 병행수입업체인 RV모터스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다.
분노의 질주 주인공인 도미닉 토레도(빈 디젤 분)가 애용하는 차량으로 소개되는 닷지 챌린저는 포니카로 대표되는 포드 머스탱과 쉐보레 카마로와 같은 등급의 차량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닷지 챌린저는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와는 조금 다르게 더욱 매서운 외형과 성능으로 한 수 위의 진정한 아메리칸 머슬카로 미국 현지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닷지 챌린저는 1960년대 말 머슬카 1세대로 사랑받았던 닷지 차저와 닷지 챌린저의 디자인 DNA를 계승해 2008년 다임러 벤츠사의 LC플랫폼으로 재해석된 스포츠카이다. 현재 2018년식 닷지 챌린저는 LC플랫폼의 단점을 개선하여 LA플랫폼으로 완성된 크라이슬러의 머슬카 기술의 정점에 있는 차량이다. 이 LA플랫폼에 275 사이즈의 타이어가 들어가는데, 어마어마한 차량의 출력에 비해 타이어폭이 좁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닷지 챌린저 SRT 데몬에는 펜더를 와이드하게 확장한 와이드바디가 적용되고, 315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되어 트랙션이 대폭 개선되었다.
닷지 챌린저는 상당히 많은 모델과 옵션이 준비되어 있으나,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최고등급 한정판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옥탄가 91 휘발유를 주유했을 경우, 808마력(808hp@6,300rpm), 99.1kg.m의 괴력을 가진 6.2리터 슈퍼차저 V8 HEMI SRT 데몬 엔진이 적용된 하이엔드 모델이다. 옥탄가 100 이상의 휘발유를 주유 할 경우 차량의 출력은 840hp@6,300rpm / 106.5kg.m 까지 치솟는다. 변속기는 ZF사에서 제작된 8단 토크플라이트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0-100km/h 도달시간 2.4초(0-60마일 2.3초)를 기록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가진 대량생산된 양산차로 기록되었고, 160km/h 도달시간은 5.1초, 미국 드래그레이싱 협회 NHRA 인증 쿼터마일 400m 도달시간은 9.65초 (주파시속 225km/h)를 기록했다. 닷지 챌린저 SRT데몬의 연비는 시내 4.25km/L, 고속 7.65km/L, 복합 5.53km/L다.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별도의 드래그 모드가 설정되며, 이를 위한 3가지 모드의 액티브 댐핑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또한, SRT 파워 칠러 냉각 시스템과, 시동을 끄면 후열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엔진을 보호한다.
4피스톤 브렘보 경량 브레이크가 기본 적용되며, 저속/고속 트랙션을 모두 제어하는 올-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기능이 적용되어 차량의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빨간색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자동차에 탑승하면 808마력, 검정색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자동차에 탑승하면 500마력으로 작동하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또한, 옵션 선택도 재미있는데, 1달러만 추가하면 조수석/ 2열 뒷좌석 시트를 추가할 수 있다. 그만큼 속도광들의 무게를 줄이고 싶어하는 마음을 읽은 상품구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옵션 추가사항에 드래그 레이싱용 타이어를 추가할 수 있는데 앞바퀴에 자전거 바퀴처럼 얇은 타이어와 뒷바퀴를 두꺼운 드래그레이싱용 타이어로 변경하면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급가속 시, 차량의 앞이 들리는 ‘윌리’가 가능하다.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2018년 한 해만 생산한 한정모델이며, 미국에 3,000대, 캐나다에 300대만 배정되어 전세계에 3,300대만 생산을 하고 단종되었다. 그 중 RV모터스에서 국내최초로 1호차를 수입했으며, 국내 유일하게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의 이후 물량을 확보한 상태.
RV모터스 홍보담당 전용완 팀장은 “RV모터스는 북미 외 그 어떤 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닷지챌린저 SRT 데몬 1호차를 국내에 수입했다. 또한 기존 닷지 챌린저 전 라인업 수입을 오랜기간 해온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병행수입 시장 소비자들에게 독보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국내에 극소수 수입된 고성능 병행수입 차량도 정비와 유지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쌓아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