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바람을 타고 푸조가 살아나고 있다.

푸조는 지난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115.9% 성장한 354대를 판매량을 기록한데 이어, 2월에는 4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1% 증가한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의 주역은 SUV 모델인 뉴 푸조 3008 SUV와 5008 SUV다. 지난해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0%를 푸조 3008과 5008이 차지했으며, 올 2월 판매량 404대 중 약 80%가 이 두 차종이다. 3008, 5008이 쌍끌이로 푸조의 판매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판매 비중이 높은 차는 단연 3008 SUV.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3008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100명 대상, 복수 응답)에 따르면, 외부 디자인 및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입 요인으로 뽑은 고객이 압도적이었다. 그 뒤를 이어 연료 효율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표되는 ‘실용성’ 꼽았다. 기존 세대 대비 완벽하게 진화한 디자인과 푸조의 강점인 실용성,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푸조 3008 SUV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눈길과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2014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2017년 국내 출시한(2016년 10월 글로벌 출시) New 푸조 3008 SUV는 푸조 브랜드가 지향하는 SUV 아이덴티티를 담아 새롭게 풀체인지 된 핵심 모델이다. 이전 세대의 크로스오버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완벽한 ‘SUV’ 모델로 탄생했다. New 푸조 3008 SUV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푸조의 전략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푸조 SUV 모델의 DNA를 담아 획기적으로 진화된 New 푸조 3008 SUV의 디자인은 국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기존 세대 보다 전장은 약 90mm 길어지고, 전고는 15mm 낮아지며 보다 보다 한층 날렵하고 스포티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로 이뤄낸 강렬해진 전면 디자인으로, 프론트 그릴은 격자무늬 위로 독특한 크롬 패턴이 조화돼 역동적인 에너지를 뽐낸다.

곧게 뻗은 프론트 엔드 디자인에서부터 측면,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바디 라인은 균형 잡힌 비율을 이룬다. 차량의 범퍼, 펜더, 사이드 스커트는 블랙 라인으로 마무리해 차체를 보호한다. 여기에 날렵한 인상의 Full LED 헤드램프,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형상의 3D LED 리어 램프,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알로이 휠이 적용돼 당당한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디자인의 획기적인 변화는 실내까지 고스란히 이어진다. 푸조 인테리어 프로젝트 매니저 에릭 데쥬(Eric Dejou)에 따르면 ‘모든 승객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 개인에게 이를 제공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이를 구현한 것이 바로 이전 세대 보다 더욱 미래 지향적이고 인체공학적으로 발전한 푸조의 차세대(2세대) 아이-콕핏 (i-Cockpit®) 인테리어이다.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 부분까지 조화를 이루는 New 푸조3008 의 인테리어는 동급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푸조 SUV만의 장점으로, 실제 차 내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부분이라 말 할 수 있다.

신형 푸조 3008에 처음으로 적용된 2세대 아이-콕핏 인테리어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푸조 인테리어 시스템의 절정으로 평가 받는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 카(What Car?)는 2세대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이 심플한 조작 방법,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 안전성 면에서 큰 도약을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2017 베스트 카 테크놀로지(Best Car Technology Award)’에 선정하기도 했다.

디자인 외 ‘연료 효율성’이 푸조 SUV를 구입한 주된 요소로 작용했다. 푸조는 글로벌적으로 업-마켓(Up-Market)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우며 전체적인 상품의 퀄리티를 높이면서도 브랜드의 강점인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푸조=연비 좋은차’라고 인식 될 정도로 높은 연료 효율성은 푸조의 변치 않는 장점이다. 푸조 SUV 모델의 높은 연료효율성은 연일 상승하는 유가에서 비롯한 차량 유지비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낮춰주는 결정적 요소이다. 1.6 엔진을 탑재한 3008은 복합13.1km/ℓ(도심 12.7km/ℓ, 고속13.5km/ℓ)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합리적인 가격도 무시할 수 없는 구매 결정 요인으로 뽑힌다. New 푸조 3008 SUV는 1.6L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Allure 3,890만원, GT Line 4,250만원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타 경쟁 모델 대비 경쟁력을 강화했다.

낮은 차량 구매 비용부터 높은 연료 효율성으로 인해 얻는 경제성과 더불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 할 수 있는 넓고 효율적인 실내 구성은 푸조 SUV를 선택하고자 하는 고객의 고민을 줄여준다.

향후 판매 재개가 예상되는 ‘폭스바겐 티구안’, 제네바 2018 올해의 차 ‘볼보 XC40’ 등 강력한 경쟁 모델로 인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수입 SUV시장에서 푸조 3008 SUV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진가를 발휘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