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은 메르세데스 벤츠 아르헨티나와 협업해, 시내버스에 전자동변속기 T270  제품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아르헨티나는 대중교통 목적으로 운영할 시내버스가 OF1621  프론트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 이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차량의 브레이크 수명을 연장하며, 전반적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을 위해 앨리슨 제품을 선택했다.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는 엔진의 동력과 토크를 중단없이 전달하는 토크컨버터를 사용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오일 및 필터 교체 작업만 필요해, 클러치 등 잦은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동 및 반자동(AMT) 변속기 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적다. 특히, T270 제품에 적용된 수압식 지연 장치는 브레이크 수명을 4배 높이고, 오작동률을 현격히 낮춰준다.

앨리슨은 이 버스의 16만 8,000km  시험 주행에서 버스 후면 브레이크 유압 밸브에 1.3mm의 브레이킹 물질만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동일 버스의 경우, 6번의 유압 밸브 교체, 두 번의 브레이크 밴드 및 클러치 교체, 여섯 번의 윤활유 교체가 필요했다.

앨리슨은 전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 버스 차량 한 대당 매년 미화 4,277달러, 6년간 2만 5,662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0대의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는 연간 250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앨리슨 트랜스미션 관계자는 “고객은 앨리슨의 Continuous Power Technology™ 기술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주행을 안전하고, 편안하며, 정확하게 하기 위해 전자동변속기를 찾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