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는 물론 유럽 등 전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 판매되는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수출명 꼴레오스)의 생산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QM6는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닛산 SUV의 주행 성능에 르노의 감성 품질과 디자인을 접목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차원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에서 차량 개발을 주도한 모델이다. 수출 차량인 꼴레오스는 2016년 5월, 내수 차량 QM6는 같은 해 8월부터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양산 21개월만에 수출·내수 통합 10만대 생산 고지를 밟았다. 총 누적 판매 실적은 지난 1월까지 수출 51,669대, 내수 44,125대다.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이기인 부사장은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노조집행부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QM6 10만대 생산 축하 행사를 갖고, “북미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한 닛산 로그와 더불어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QM6  또한 프랑스, 독일, 멕시코, 호주,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좋은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노사가 한마음 되어 생산 효율성 및 품질 향상을 이룬 노력의 결과”라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QM6는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과 8.7인치 터치 스크린 방식의 S-Link 시스템을 중심으로 간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실내 인테리어로 첫 공개 때부터 큰 주목을 받아 왔다.  또한 닛산 SUV 모델들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검증 받은 2.0  디젤 엔진 및 2.0 가솔린 엔진과 자트코사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의 조화를 통해 타 경쟁 모델들과는 구별되는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국내 KNCAP 1등급 및 유로 NCAP  별 5개 획득에서 입증된 우수한 안전성도 자랑거리다.

 

국내 중형 SUV 시장 측면에서도 QM6는 글로벌 SUV답게 다른 국내 경쟁 모델들과는 다른 소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디젤 모델인 QM6 dCi에 탑재되는 닛산의 최신형 사륜구동 시스템 ‘올 모드 4X4-i (ALL MODE 4X4-i)’의 장착 비율은 50% 이상으로 20~25% 비율을 보이는 국내 경쟁 모델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중 역시 60%에 육박하며 기존 시장과는 크게 다른 글로벌 트렌드에 가까운 소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