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서 10년간 판매왕을 지낸 김연중 씨가 전기버스 사업에 도전한다.
우진버스판매를 최근 설립한 김연중 대표는 전국 8개 지역 본부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버스 판매에 나섰다. 그가 전기버스 판매에 도전하는 이유는 앞으로 전기차의 시대가 멀지 않았고, 전기버스의 수요, 공급 수준이 모두 초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
개발과 생산은 우진산전에서 하며 판매는 우진자동차 판매가 맡는 분업의 체제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진산전은 철도차량 및 중전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다. 중전기 분야의 전력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데 중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판매모델은 ‘아폴로 1100’으로 136~204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49인승 전기버스다. 상하 60mm 높이 조절이 가능한 초처상 버스로 1회충전으로 150~2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시멘스의 영구자석식 동기모터를 사용해 160kW의 힘을 낸다. 환경부에서 1억원, 국토부에서 9,200만원 총 1억9215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17년 서울과 청주에서 수차례 시범운행을 마쳤고 0.70~0.98km/kwh의 연비를 보였다.
아폴로 1100전기버스의 판매가격은 3억8,500만~4억3,500만원이다.
김연중 씨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기아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입사하여 89년까지 10년간 4,484대를
판매한 자동차 업계의 전설적인 영업사원이다. 현재 한국자동차판매 및 우진버스 대표와 우송대학교 교수를 겸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