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이 적용된 가장 저렴한 국산차와 수입차는 현대의 i30와 푸조의 3008이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충돌 위험시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시 주행방향을 조절해 차선을 유지하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사전에 정해놓은 속도로 달리면서 앞차와 간격을 알아서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포함한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적용된 가장 저렴한 국산차는 현대 i30다. 2,170만 원 짜리 현대 i30 디젤 스마트 트림을 선택하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들어간 150만 원 짜리 ‘현대 스마트 센스Ⅱ’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320만원을 주면 ADAS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것. 국산차중 가장 저렴하게 누리는 ADAS다.
i30 디젤 스마트 트림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현대 스마트 센스 Ⅱ’에 적용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술은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4.2인치 컬러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돼 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적용된 가장 저렴한 수입차는 푸조 3008이다. 푸조 3008에 적용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차간 거리 경고 시스템,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속도제한 인식, 푸조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턴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이 탑재되어있다.
푸조 3008은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알뤼르 3,890만원, GT 4,250만원이다.
ADAS 기준을 조향보조 시스템 대신 차선이탈 경고 장치로 범위를 넓히면 좀 더 싼 가격에 이를 누릴 수 있다. 이럴 경우 기아차의 스토닉이 가장 저렴하다. 조향보조 지원시스템은 차 스스로 차선을 따라 조향까지 가능하지만,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은 차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때 경고를 해줄 뿐 조향에 개입하지는 않는다.
기아 스토닉 디젤 디럭스 1,895만 원 짜리 차량에 85만 원 짜리 ADAS가 적용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 즉 1,980만원을 내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이용해 반자율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것.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에는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 감지),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가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