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엔진을 적용한 가장 저렴한 국산차는 기아의 모닝 1.0 T-GDI 모델이었으며, 터보 엔진을 적용한 가장 저렴한 수입차는 BMW 118d Joy였다.

터보 엔진은 엔진의 배기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실린더로 보급되는 흡입공기의 절대량을 늘려 엔진출력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배기가스의 뜨거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인터쿨러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터보 엔진을 사용할 경우 자연 흡기엔진에 비해 출력이 30% 가까이 향상되어 탁월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출력을 유지하는 다운사이징 엔진을 만들 때 터보가 유용하게 사용된다.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1.5리터 터보엔진이나 1.6리터 터보엔진으로 다운사이징 하는 경우가 좋은 예다.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은 기존의 고배기량과 같은 엔진 출력을 낼 수 있으며, 또한 연비도 좋아진다.

국산차 중에서 터보엔진을 적용한 가장 저렴한 차는 기아 모닝이다. 모닝은 1.0T-GDI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1,500rpm~4,000rpm, 연비는 13.0km/L 다. 모닝 터보의 가격은 럭셔리 1,454만 원 짜리 트림과 프레스티지 1,544만 원 짜리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수입차 중에서 터보엔진을 적용한 가장 저렴한 차는 BMW 118d Joy다. BMW 118d Joy에 적용된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은 출력과 성능, 연비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모든 엔진구간에서의 파워와 낮은 연료 소모량까지 우수한 성능을 실현한다.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의 디젤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 가변식 터빈 구조를 적용한 3개의 터보차저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연소를 최적화하는 최신식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을 적용해 연비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BMW 118d Joy의 가격은 3,670만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