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펼친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를 개최한 결과, 조정인 씨(27. 한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4년)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정인 수상자의 작품인 <덩[德應] Korea Traditional Palanquin>은 조선 시대 여성들이 타고 다니던 가마의 한 종류인 ‘덩’이라는 운송수단의 역할과 조형적인 특성을 활용, 이를 1인승 자율주행 자동차로 재해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빌리티, 다시 만난 세계’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인도 등 8개 국가에서 총 246개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일반 부문에서는 현대영 씨(24. 美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운송디자인학과 1년)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배태민 씨(24.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3년)가 우수상, 위현주 씨(26. 美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운송디자인학과 2년) 등 17명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정어진 군(16. 금호고등학교)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박태호 군(18.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은 우수상, 용승주 군(11. 서울압구정초등학교) 등 3명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특별상으로 경기도 고양시장 상에는 문지현 양(16. 애월고등학교)이 차지했으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상에는 김영기 씨(31. 로봇 디자이너), 르노삼성자동차 브랜드상에는 강인수 씨(23.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3년), 캐딜락 브랜드상에는 이성낙 씨(23. 美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운송디자인학과 2년), 새안 브랜드상에는 김재성 씨(21.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3년)가 각각 선정됐다. 김재성 씨는 스타트업 전기차 회사인 새안에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일 전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전무는 “이번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전년 대비 까다로운 주제가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수준 높은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다”며 “오토디자인어워드를 통해 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의 시상금은 총 1740만원으로 대상에는 500만원, 일반부문 최우수상에는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17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3명에게 각각2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제공된다.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는 김영일 전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전무를 비롯해 최갑동 한국지엠 쉐보레 디자인 담당 부장, 성주완 르노아시아 수석 디자이너, 이정용 새안 회장, 김철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 김원경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구상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차종민 홍익대학교 제품운송디자인학과 교수, 김은태 한국자동차공학회 사무총장, 윤태선 컨슈머인사이트 전무, 이문한 나이스R&C 오토모티브 본부장, 휴버트 리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황호영 벤틀리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한불휘 중국 장성기차 하발모터스 디자이너 등 국내외 자동차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