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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이 대형 SUV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G4 렉스턴은 지난 5월 출시 한달만에 2,703대를 판매하며 대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연간 2만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대형 SUV 시장은 기존 3만대에서 5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

G4 렉스턴의 가장 큰 특징은 쿼드 프레임 방식이다.

모노코크 방식에 비해 프레임 방식의 SUV는 차체 설계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뛰어난 강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충돌 시 차체의 크럼블 존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쉽게 접히게 설계된 부분) 유입을 방지해 승객의 안전을 보장한다.

NVH면에서도 프레임 방식이 유리하다고 쌍용차는 강조한다. 노면에서 전달되는 소음과 진동을 프레임이 감소시켜서 쾌적한 실내를 만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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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방식은 무겁고, 제조비용이 높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쌍용차는 쿼드 프레임 방식으로 이 같은 단점을 극복했다.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은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다. 아울러 590MPa급 이상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를 적용해 쌍용차의 기존 프레임 모델 보다 평균 인장강도를 22% 향상시켰다.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것. 코란도 훼미리를 시작으로 무쏘, 렉스턴에 이르면서 2중구조, 3중구조로 프레임을 개선해온 쌍용차는 더 나아가 4중구조까지 발전시킬 수 있었다.

G4 렉스턴의 쿼드프레임은 설계단계부터 크레시 박스 존 설계을 통해 충돌에너지를 순차적으로 흡수해 탑승자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 탑승자의 안전까지 극대화 했다. 초고장력 강판 사용 및 4중 구조 설계로 사고 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운전자의 충격을 완화시켜 안전성을 극대화해 자체 테스트에서 충돌안전성 최우수 등급인 5 스타에 해달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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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G4 렉스턴이 프레임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무게를 크게 줄여 경제성, 고유의 안전성, 내구성을 함께 겸비한 국내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대표 Flagship SUV’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E 세그먼트 SUV 경쟁차량(모노코크 방식)대비 동등 이상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

이같은 G4 렉스턴의 우수성은 RCAR 테스트를 통해 입증됐다.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RCAR(Research Council for Automobile Repairs, 세계자동차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G4 렉스턴은 21등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중대형 SUV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RCAR 테스트는 저속 전/후면 충돌시험을 통해 신차의 손상성과 수리성을 측정하는 테스트로 1~26등급 사이에서 등급이 산정된다.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낮아진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은 G4 렉스턴은 뛰어난 안전성은 물론 저렴한 수리비용으로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점도 함께 검증된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