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핀란드 이발로에 약 21만 1,200m²규모의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인 ‘테크노 트랙’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핀란드 이발로에 위치한 테크노 트랙은 최적의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환경을 갖췄다. 초고성능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의 수요가 높은 유럽현지의 겨울철 날씨와 도로조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겨울용 타이어 개발을 위해 운용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의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뛰어난 성능과 품질의 타이어를 제공해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테크노트랙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타이어가 갖춰야하는 주행 및 제동 성능과 마찰력, 안정성 등을 시험하는 평지트랙과 눈길에서 타이어의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보다 면밀히 시험하는 핸들링 트랙 등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있다. 더불어 최첨단의 시설과 작업장과 사무실,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트랙에서 다양한 테스트 진행을 통해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평가 및 신뢰도를 높이고 12월부터 4월까지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운용이 가능한 환경을 바탕으로 운영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노면 및 각종시험 조건의 검증과 시험법 연구 등 겨울용 타이어 개발을 위한 기술 축적과 다양한 대외활동 개최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향상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테크노 트랙은 한국타이어 테크노 돔과 함께 타이어 기술을 완벽하게 테스트 할 수 있는 R&D인프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회장은 “테크노 트랙은 유럽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미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R&D투자의 일환”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