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는 2017 북미 오토쇼에서 QX50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에서 한층 진화한 QX50 컨셉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컨셉트의 디자인을 미래 양산모델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보여준다. QX50 컨셉트는 인피니티 최신 디자인을 기반으로 인피니티의 예술적 영향력을 자신 있게 담아낸다.
캐빈-포워드 실루엣은 긴장감 넘치는 근육질 라인 및 유려한 표면이 어우러져 역동적이고 실용적인 SUV로써의 면모를 드러낸다. 운전자 중심의 탑승객 지향적인 실내의 유기적인 형태는 외관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인피니티는 QX50 컨셉트에 미래의 자율주행 지원 기술을 미리 적용했다. 인피니티 자율주행 지원기술은 운전자를 대신하는 개념이 아니라 운전자에게 차량에 대한 제어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운전자를 위한 부조종사 역할을 담당하는 것. 자율주행 지원시스템 개발 전략의 핵심은 운전자에게 초점을 맞춰 궁극적으로 차량에 대한 최종 제어권한을 운전자가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피니티의 자율주행 지원 기술은 고속도로 위 정체 구간 정보 탐색이나 주변 차량의 위치 추적 등 힘겨운 상황에서 운전자를 대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QX50 컨셉트의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은 안전 대책을 제공하고, 운전자가 잠재적 위험과 도로 위 다른 운전자들을 인지하여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돕는다.
균형 있게 짧아진 후드 안에는 전륜기반 인텔리전트 AWD시스템에 대응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자리잡았다. 양산 가능한 2.0리터 VC-터보엔진은 특히 중형 프리미엄 SUV세그먼트의 디젤 파워 트레인을 대체할 만한 매력적인 엔진이다. VC 터보엔진은 주행환경에 따라 압축비를 변화시켜 최상의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선사한다.
QX50 컨셉트에서 VC-터보엔진을 적용하기 위해 HMI는 운전자와 승객에게 주행조건에 따라 VC-터보엔진이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보여준다. HMI는 지능적으로 적절한 수준의 성능과 고효율을 선택하여 엔진의 현재 상태를 표시한다.
작아진 용량과 높은 출력 및 토크를 갖춘 2.0리터 VC-터보엔진은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경쟁 엔진들과 비교해 뛰어난 출력을 자랑하며 일부 V6 가솔린 파워 트레인 퍼포먼스와도 견줄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인피니티 엔지니어들은 2018년 엔진의 양산형 모델이 출시될 때까지 유사한 출력의 V6가솔린 엔진 대비 27%연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