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인텔, 모빌아이와 함께 2017년 하반기에 약 40대의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한다고 CES 2017 행사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합동 컨퍼런스에서 5일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인텔과 모빌아이의 최첨단 기술을 채택한 완전 자율주행 BMW 7시리즈 차량이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를 발표한 이후 3사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쳐를 개발했다. 이 아키텍쳐는 다른 자동차 개발자 및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최신 디자인과 차별화된 브랜드 창출을 도모할 수 있고 개별 핵심 통합 모듈에서부터 광범위하고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BMW는 밝혔다.
BMW는 주행제어와 주행역학, 고성능 시뮬레이션 엔진과 전장 부품통합, 프로토타입 차량제작과 더불어 최종적으로 플랫폼 구축 제휴업체들을 통해 플랫폼 확장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능 안전성 평가 책임을 담당한다. 인텔은 차량에서 데이터 센터까지 고성능 컴퓨팅 요소를 제공하고 모빌아이는 360도 서라운드 뷰 비전 센서들의 입력정보를 처리 및 해석하고 위치표시도 담당하는 고성능 컴퓨터 비전 프로세서를 제공한다.
BMW와 인텔,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플랫폼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하드웨어 샘플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BMW 관계자는 “자율주행을 현실화하는 것은 BMW가 인텔 및 모빌아이와 제휴를 맺으며 공동으로 계획한 목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기술적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자율주행차량을 상용화하는데 기술과 재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에는 BMW자율주행차량들이 세계 도처의 실제 교통 조건 하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며 “2021년 BMW의 최초 완전 자율주행차가 될 BMW I넥스트 출시를 위한 중요한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