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6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53만 5,0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신형 K5, 니로, 모하비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대비 1.4%증가했다.
승용판매는 모델 노후화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모델 판매가 감소해 전년대비 3.6%감소한 23만 9,216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초에 출시된 K7은 동급 최고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으며 구형 포함 총 5만6,060대의 연간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세대 K7이 기록한 종전 최다 판매인 4만2,544대를 넘어선 기록이며 기아차 대형 승용모델 최초로 연간 판매 5만대를 넘어섰다.
RV판매는 최근 수년 간 이어지고 있는 RV 차종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총 23만 5,891대를 기록하여 전년보다 10.1%증가했다.
지난해 초 기아차가 선보인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우수한 연비와 가격 경쟁력,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 등을 앞세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지난해 총 1만 8,710대가 판매돼 당시 내세운 1만8,000대의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했다.
지난해 2월 8년만에 새롭게 출시한 모하비 페이스 리프트 모델 역시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1만 5,059대가 판매돼 2008년 출시이후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대표 SUV모델 쏘렌토는 지난해 총 8만 715대가 판매돼 7만 7,768대가 판매된 2015년 대비 3.8%가 증가하는 등 인기를 이어갔으며 카니발과 스포티지는 각각 6만 5,927대와 4만 9,876대가 판매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