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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24~25일 용인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SK ZIC 6000클래스(이하 슈퍼 60000) 7라운드 결승이 펼쳐졌다. 이 대회에서 아트라스 BX 조항우가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해 시즌 순위 경쟁에 다시 돌입했다.

롤링 스타트로 진행된 레이스는 초반부터 이어지는 사고로 SC 상황이 이어졌다. 총 21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스타트에서 카케야마 마사미(인제레이싱), 밤바 타쿠(아트라스 BX),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 BX)가 순위 경쟁 도중 추돌로 이어졌고, 다른 차량까지 피해를 입히면서 화끈한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선두권에서 발생했던 이번 이 사고로 인해 서승범(현대레이싱), 윤승용(투케이바디)까지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심각한 차량 파손으로 리타이어 했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로 선두로 올라서던 중 사고에 휘말렸던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는 비교적 적은 데미지를 입어 후미에서 경기에 다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3랩 후 정리가 된 코스로 경기가 재개됐다. 이 때까지 선두는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조항우(아트라스 BX)가 유지하고 있었고, 그 뒤를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과 정연일(팀106),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김재현(E&M 레이싱), 오일기(제일제당 레이싱) 등이 순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최근까지 상위권에 위치한 드라이버들의 레이스는 경쟁에 경쟁을 하고 있어서 이번 7라운드 레이스로 어떤 상황에 도달할지 모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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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스타트부터 달궈진 레이스는 4랩에 들어서면서 이어졌다. 정연일이 앞선 김동은을 추월하면서 2위로 올라섰고, 김재현도 앞선 정의철을 추월해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김동은이 주춤하는 사이에 그 뒤를 이어가던 드라이버들이 추월을 한 후 다시 한번 순위 경쟁이 진행됐다.

이런 혼돈이 이어진 레이스 상황에서 김의수를 추월하던 김재현이 스핀을 한 후 김의수 차량의 앞쪽과 부딪히면서 파손됐지만 레이스는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이전 랩에서 차량 트러블로 멈춰 섰던 김장래(투케이바디)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다시 한번 SC 상황이 이어지면서 초반 쉽지 않은 레이스임을 알렸다.

SC가 진행되기 전 조항우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정연일과 정의철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오일기, 김의수, 김동은, 김재현,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 류시원(팀106)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기록은 차이가 없었다.

9랩에 들어서면서 경기가 재개됐고, 정연일의 옆쪽으로 오일기와 정의철, 김의수가 강하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오일기와 코너에서 경쟁을 펼치던 정연일이 밖으로 미끄러져 나가면서 오일기와 정의철이 추월을 한 후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또한, 김의수에 이어 김재현이 다시 레이스에 들어서 순위 경쟁이 이어지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데 유지와 김동은이 따르면서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레이스를 이어가도록 했다.

12랩에 들어서면서 김재현이 앞선 김의수를 코너에서 추월을 진행하던 중 뒤쪽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해 더 이상 레이스를 진행하기 어려워 보였고 기회를 틈타 이데 유지가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의수의 뒤쪽에 자리잡고 있던 김동은도 추격적을 펼치면서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레이스를 펼쳤고, 초반 사고의 여파를 잘 피한 황진우도 김동은의 뒤쪽에 다가서 있었다.

경기 분위기가 조금은 차분해진 14랩째 조항우는 선두를 유지하면서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오일기도 빠른 레이스로 2위를 굳히기 위한 작업에 들어선 듯 보였다. 팀 동료인 정의철과 이데유지는 17랩째 순위가 교체됐고, 황진우도 김동은에 앞서며 순위를 앞당겼다. 특히, 3위로 올라선 이데유지는 마지막 랩까지 거리를 줄이기 시작했고, 추월이 가능한 위치까지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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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6000클래스는 마지막 랩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일기의 뒤쪽에 이데 유지가 위치해 추월 경쟁이 이어지고 있었다. 코너에서 안쪽을 잡은 이데 유지를 오일기가 노련미로 막아냈고, 마지막 코너를 돌아 피니시 라인까지 뜨거운 레이스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결국, 슈퍼 6000 클래스는 조항우가 많은 사고 속에서도 폴 투 피니시 우승을 이끌어냈고, 그 뒤를 오일기와 이데 유지가 포디움에 올랐다. 또한, 시즌 챔피언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의철과 황진우, 그리고 김동은이 들어서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용인=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