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용자들은 8월 25일부터 국내 모든 충전서비스 회사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와 포스코ICT,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비긴스 등 3개 민간충전회사는 8월 25일부터 모든 충전 카드와 충전기를 공동이용키로 했다. 그동안 각 회사별로 전기차 충전 카드와 충전기를 관리하던 것을 이날부터 공동 이용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따라 전기차 운전자들은 자신의 충전카드로 회사와 관계없이 아무 충전기에서나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전기차 충전회원 카드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5,837장, 포스코ICT가 3,694장,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가 250장의 회원카드를 각각 발급했다. 회원카드 보유자들은 공공충전기 353기(모두 급속), 포스코ICT 272기(급속 12기, 완속 260기),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64기(급속 34기, 완속 30기), 비긴스 22기(급속 8기, 완속 14기) 등 총 711기의 공용 충전기를 회원카드 발급기관(회사) 별로 구분해서 이용하고 있었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카드 발급처의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약관에 동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회원카드 보유자 250명은 타 기관의 회원카드와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충전요금 결제방식은 한국환경공단 회원카드 소지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지정 계좌의 예치금액 내에서 충전기 이용이 가능하다. 민간충전회사 회원카드 소지자는 충전을 한 후에 월 1회 지정된 신용카드에서 충전요금이 결제된다.

환경부는 충전기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웹 외에 11월부터 모바일 앱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 웹(www.ev.or.kr)은 휴대폰에서 웹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손쉽게 전국 711기의 충전기(급속 407기, 완속 304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1월부터 서비스되는 모바일 앱(App)은 휴대폰에서 웹페이지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 한 번의 터치로 앱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기 위치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휴대폰의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삼성, LG 등)인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iOS)인 경우에는 앱스토어에서 11월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충전기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