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모터스포츠페스티벌 6라운드(이하 HMF) 결승 레이스가 2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6 원메이크 레이스에 이어 쉐보레 아베오 원메이크 결승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는 총 15대의 차량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로터스 코리아 이민재가 폴 투 피니시를 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트와 함께 폴 포지션을 잡았던 이민재가 앞으로 나선 가운데 이중훈(S12 모터스)이 빠른 스타트를 보이며 손둥욱(오라스코프)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초반부터 이민재를 강하게 볼아 붙이기 시작한 이중훈과 달리 3위로 밀려난 손동욱은 김태진(오토미디어 레이싱)과 송현우(개인), JAE.LEE(스피젠 레이싱), 이정우(영모터스) 등에게 경쟁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3랩째 이중훈은 베스트랩을 기록하면서 이민재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고, 5위에 있던 송현우도 앞선 김태진을 추월해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민재와 이중훈의 거리차는 0.5초지만 코너에서는 더욱 가깝게 전개되면서 언제든지 추월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선두권의 스피드가 떨어지고 있는 사이에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던 손동욱과 송현우, JAE.LEE가 뒤쪽에 따라 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JAE.LEE가 코너에서 스핀을 해 버지로 빠져들었고, 탈출을 하지 못한 채 차량이 멈춰서면서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여기에 이민재는 다시 스피드를 올리면서 2위와 거리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경기가 종반에 들어서면서 선두인 이민재와 이중훈의 거리는 2초 이상 벌어졌고, 더 이상 추월 경쟁은 이어나지 않을 듯 보였다. 이와 달리 뒤쪽 그룹에 속한 유재광(나이트 플라이어), 김유신(팀 Monx)과 구준학(허즈 모터스포츠), 권오윤(영모터스)은 마지막까지 추월 경쟁을 진행하면서 원메이크 레이스의 묘미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결국,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에서는 이민재가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그 뒤를 선두인 이민재와 추월 경쟁을 뜨겁게 펼치던 이중훈과 손동욱이 차지했다. 특히, 이번 경기로 이민재는 시즌 포인트가 131점이 되면서 시즌 우승을 확정하게 됐고, 2위 자리 경쟁만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7라운드 경기는 오는 11월 5일~6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