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실리콘 밸리식 해킹대회를 연다.

현대차는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30시간 동안 서울 삼성동 JBK 컨벤션센터에서 해커대회를 연다. 실리콘 밸리에서 해킹 마라톤으로 불리는 ‘해커톤’ 행사를 현대차 주관으로 서울에서 여는 것.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현대차는 ‘커넥티드 카’와 관련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발굴을 위해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고 여기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참가는 대학생 또는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 또는 최대 3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현대차 해커톤 행사 전용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현대차는 신청자 중 80~100명을 선발, 행사 당일 미래 커넥티드카와 관련된 주제를 제시하고 참가자들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빅데이터 처리 ▲빅데이터 프로파일링 ▲개인화 서비스 재현 능력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채용전환형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채용 전형시 서류심사 및 인적성검사를 면제해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차는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해커톤 행사를 개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소프트웨어 인력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