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 전시공간을 설칟환경 조각 전문가 천대광 작가의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새 단장했다.
6월 1일부터 오는 9월 중순까지 전시될 <천대광 작품전>은 ‘공간 안의 공간’ 구성으로 오감을 자극해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설치 미술 작품 ‘공허한 빛의 파장(Void Color Space)’과, 최찬숙 미디어아티스트의 협업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 작품 ‘오행도1,2’로 구성된다.
새 작품이 전시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1층 전시공간은 건물의 3면이 통 유리로 지어져 안과 밖이 분리되어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개방된 구조로, 스튜디오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시된 예술작품이 건물의 새로운 인상을 만들며, 주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거리의 새 풍경을 만들어 내는 특징이 있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실내·외 설치 미술 및 공공 미술 분야에서 활동해 오고 있는 천대광 작가의 설치 미술 작품 ‘공허한 빛의 파장’은 전시공간을 압도하는 설치작업으로, 빛의 3원색과 색의 3원색 그리고 흰색과 검은색, 총 8색의 반투명 컬러 아크릴판 1천여 장이 알루미늄 고정체로 결합되어 축조된 구조물이다.
천대광 작가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찾은 관람객들이 모든 색의 근원이 되는 기본 색의 조합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무수히 다양한 빛깔로 구현되는 모습을 통해 세상 만물이 생성되는 우주의 매커니즘을 상상하게 될 것이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내·외부에서 대형 스크린(Media Wall)을 통해 보여질 미디어 아트 ‘오행도(五行道) 1,2’ 역시 천대광 작가와 최찬숙 미디어 아티스트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음양의 기본이 되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 에너지 작용과 그 속성이 만들어 내는 상생적 에너지의 기본 작용을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천대광 작가 작품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6월 1일 신예 아티스트 그룹 ‘프라텐스튜디오’의 공연과 라운지 파티를 진행했다. <천대광 작품전> 오프닝 퍼포먼스를 맡은 ‘프라텐스튜디오’는 기획자, 작가, 디자이너, 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젊은 아티스트 그룹으로, 본 행사의 오프닝 퍼포먼스는 ‘음과 양’ 콘셉트의 미디어 설치 공연으로 꾸며졌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올해 5월 개관 2주년을 맞았으며, 누적 관람객수 28만 1161명(5월 30일 기준)을 돌파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예술 작품(미디어 아트 및 설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브랜드와 자동차에 대한 예술적이고 직관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소통 공간’으로 거듭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9일 서울과 모스크바에 이어 3번째 현대 모터스튜디오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의 외관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각 거점마다 고유한 테마를 적용해 특색을 살려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고객들이 자동차 문화와 예술을 통해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공간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자동차 문화 공간’이라는 테마로 차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