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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트랙(코스 3.035km)에서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2라운드’가 개최된 가운데 문은일(팀 GRBS)이 국내 유일 RV-SUV가 펼치는 스프린트 레이스 엔페라 R-3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 우승으로 문은일은 폴포지션을 차지하고도 리타이어 할 수 밖에 없었던 개막전 상처를 말끔히 씻어냈다. 문은일은 1분32초373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잡고 결승에 임했다.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굳건히 1위 자리를 유지한 그는 2위와 6초 이상의 차이를 벌이며 26분47초267(17랩)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안착했다.

문은일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는 같은 팀 김범한이었다. 1분33초394의 기록으로 5번 그리드에서 결승에 임했던 김범한은 7랩에 3위로 올라서며 포디움을 예약했다. 그 후 12랩에 들어서 2위로 달리던 이선호 추월에 성공했고, 3위와 5초 이상의 차이를 벌이며 26분53초29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문은일과 김범한의 역주로 팀 GRBS는 원투피니시를 달성했다.

문은일

3위는 신원섭(GReddy motor sport)에게 돌아갔다. 12랩까지 4위로 꾸준히 선두권을 압박하던 신원섭은 13랩에서 3위로 달리던 이선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를 제치고 26분58초760의 기록으로 포디움에 안착했다.

한편, 엔페라 R-300 클래스에서만 10년 동안 4회 챔피언을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 개막전에서 1년 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던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는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형제인 이선호 역시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13랩 차량 문제가 발생한 듯 속도가 떨어지며 결국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영암=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