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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2차전이 현대차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과 함께 송도 도심서킷에서 21~22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 레이스가 22일 진행됐다.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진욱(개인)은 우승 후보들인 이경국(REBS & FD)과 박규승(알앤더스), 오한솔(알앤더스)의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승 후보들의 경쟁 속에서 초반 기선을 잡은 이경국은 끝까지 선두를 유지한 끝에 우승을 거머쥐면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11대의 차량이 참가해 총 20랩으로 펼쳐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은 스타트와 함께 이진욱과 이경국이 선두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고, 2그리드에 위치했던 이경국이 앞으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그 뒤를 박규승과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던 오한솔이 따라가면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었으며, 여종석(개인)도 순위를 한 계단 올리는데 성공하면서 오한솔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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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반 선두를 빼앗긴 이진욱은 앞선 이경국을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지만 노련한 드라이빙을 펼친 이경국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이와 함께 4위에 위치한 오한솔은 여종석의 추격을 받으면서 도심 서킷 레이스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는 듯 보여졌고, 한민지(ENI 레이싱)도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을 펼치고 있었다.

경기가 중반에 다다르면서 이경국은 이진욱과 2초 가까이 거리를 벌리고 있었지만 4위에 위치한 오한솔은 여종석의 추격전을 받으면서 힘든 레이스를 진행했다. 여기에 3위로 앞서가던 박규승은 엔진에 트러블이 발생한 듯 뒤쪽으로 밀려나기 시작했고, 그 사이에 오한솔과 여종석, 이종선(개인)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오한솔과 여종석이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사이에, 선두로 나선 이경국도 이진욱의 경쟁을 강하게 받기 시작했다.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여종석이 직선에서 추월을 위해 코너에 진입했지만 지난 라운드 우승자인 오한솔을 공략하기에는 다른 방법이 필요한 듯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5랩에 들어서면서 더욱 거세진 3위 경쟁은 코너마다 이어지기 시작했지만 16랩에 들어서면서 잠시 소강상태가 됐다.

이날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의 선두는 이경국이었지만 관람객들에게 시선을 끝 드라이버는 오한솔과 여종석으로 17랩이 넘어서면서 간격이 벌어졌지만 모터스포츠의 느낌을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8랩부터 이어진 추월경쟁 속 빠른 움직임은 모터스포츠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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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종반에 다다르면서 2위에 있던 이진욱이 이경국의 뒤에 바짝 따라붙으면서 마지막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랩에 들어서면서 거리는 0.8초 차이로 붙었고, 추월이 가능할 듯 보였다. 하지만 이경국도 마지막 스피드를 올리면서 더 이상 거리를 좁히지 못하도록 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국, 송도 도심서킷에서 진행된 KSF 2차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은 예선 2그리드에서 출발한 이경국이 폴 포지션을 잡았던 이진욱을 초반에 추월한 후 끝까지 자리를 지킨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지난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던 오한솔이 거머쥐었고, 4위는 여종석이 순위에 올랐다.

송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