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커지고 강력한 성능으로 재탄생한 뉴 MINI 클럽맨 디젤이 24일 공식 출시했다.
‘뉴 MINI 클럽맨 디젤’은 BMW 그룹의 기술력이 반영된 두 가지 신형 디젤 엔진을 장착해 뉴 MINI 쿠퍼 D 클럽맨, 뉴 MINI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 뉴 MINI 쿠퍼 SD 클럽맨의 3종으로 출시된다. 전 세대 클럽맨에 비해 엔진 출력과 토크가 크게 향상됐다.
뉴 MINI 쿠퍼 D 클럽맨, 뉴 MINI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에 장착된 4기통 디젤엔진은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이전 세대보다 최고출력은 38마력 증가한 150마력, 최대토크는 6.2kg·m 증가한 33.7kg·m의 힘을 자랑한다. 0km/h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8.5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10km/h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클럽맨 역시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되어, 이전 세대에 비해 최고출력은 47마력 증가한 190마력, 최대토크는 9.7kg.m 증가한 40.8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0km/h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단 7.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25km/h에서 제한된다.
뉴 MINI 클럽맨에 새롭게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승차감과 연비를 개선하는데 기여한다. 뉴 MINI 쿠퍼 D 클럽맨과 뉴 MINI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의 연비는 복합연비 15.2km/ℓ, 고속연비 17.1km/ℓ, 도심연비 14km/ℓ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클럽맨 역시 복합연비 15.3km/ℓ, 고속연비 17.2km/ℓ, 도심연비 14km/ℓ로 강력한 힘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뉴 MINI 클럽맨은 동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길이 4,253mm, 너비 1,800mm, 높이 1,441mm로 설계되어 MINI 중에서도 가장 길고 넓은 차체를 가졌다. 뒷좌석은 3인승 시트가 적용됐으며, 무릎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5cm 더 늘어났다. 트렁크 용량은 360ℓ로 60:40 비율의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ℓ까지 늘어난다.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MINI 고유의 디자인 요소 계승 및 특유의 고카트(Go-Kart) 드라이빙 감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뉴 MINI 클럽맨 디젤 역시 전통적인 클럽맨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인 스플릿 도어가 탑재됐다. 양방향으로 오픈 되는 트렁크는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줄 뿐 아니라,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활용하면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어를 자동으로 열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여기에 MINI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편의옵션들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모든 트림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으며,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시트도 적용되어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시트 높이, 앞뒤 위치, 시트면 경사 및 등받이 각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변속기 역시 모든 트림에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되어 보다 부드러운 변속과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LED 헤드라이트 및 LED 안개등을 비롯해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MINI 드라이빙 모드, 후방 카메라 및 차량을 열고 닫을 때 운전자 측 사이드 미러에서 바닥에 투사되어 운전자를 반겨주는 웰컴 라이트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차량의 상태 확인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수많은 기능을 직관적이면서 편안하게 제어할 수 있는 MINI 커넥티드 시스템 및 센터콘솔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MINI 컨트롤러도 그대로 탑재됐다. 추가적으로 편리한 운전을 돕는 MINI 헤드업 디스플레이, LED 링이 적용된 6.5인치 혹은 8.8인치 컬러 모니터가 장착된 중앙 계기판도 트림에 따라 적용된다.
가격은 뉴 MINI 쿠퍼 D 클럽맨은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는 6월까지 부가세 포함 3,950만원, 뉴 MINI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은 4,280만원, 뉴 MINI 쿠퍼 SD 클럽맨은 4,830만원에 판매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