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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오는 3월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차세대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h’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LC500h는 일본에서는 LC500와 함께 2017년 봄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LC500h는 2016 북미 오토쇼에서 선보인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LC500와 함께 렉서스를 새로운 무대로 이끌 플래그쉽 쿠페로서 탄생했으며, 저속역에서 고속역까지 뛰어난 응답성을 갖는다.

렉서스는 신개발 FR플랫폼으로 V형 6 기통 3.5 L엔진과 주행용 모터에 자동변속기구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 차에 채용했다. 드라이버의 조작이나 차량의 G에서 주행 상태를 판단해 변속을 제어함으로써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지닌 모터 구동에 의한 뛰어난 응답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했다. 이로써 ‘보다 예리하고, 보다 우아하게’를 키워드로 상쾌하고 깊이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렉서스는 밝혔다.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개의 모터를 사용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의 자동변속기구를 조합함으로써 엔진과 모터 양쪽 모두의 출력 제어가 가능하다. 엔진의 고회전화와 함께, 저속역에서는 엔진 사용 영역을 고회전 측으로 확대해, 저속역부터 강력한 구동력을 낳아 파워풀한 주행을 실현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저속역에서 고속역까지 시스템 효율이 높은 동작점을 선택해 EV주행 영역도 확대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수동 감각의 드라이브 조작을 즐길 수 있는 M모드도 적용했다. 구동용 배터리에 리튬이온전지를 채용, 가일층 소형 경량화한 주행용 모터를 채용하는 등, 소형 경량화와 고출력을 함께 만족시키고 차량의 저중심에도 기여하게 된다.

스핀들 그릴을 중앙으로 신개발 초소형 3연LED 헤드 램프 유닛과 L자형으로 발광하는 LED 클리어런스 램프(데이라이트 기능 포함)에 의해, 날렵하고 엘레강스한 표정을 연출했다. 테일 램프 외측에서 세로 아래 방향에 뻗은 턴시그널 램프와 머플러 디퓨저의 좌우 하단 배치와 함께 저중심과 와이드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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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발 FR플랫폼은 신개발의 런 플랫 타이어를 4개 구석에 배치하고 엔진을 차축의 후방에 두어 사람과 중량물을 보다 중심에 가깝게 낮은 위치로 내려 중량 배분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등, 주행의 이상형에 가까운 프런트 미드쉽의 레이아웃을 만들어냈다.

멀티 링크식 서스펜션은 상하 모두 2개의 암을 가지는 구조로 볼 조인트 배치의 연구에 의해 드라이버의 조작이나 노면의 입력에 대해 리니어한 응답과 뛰어난 반응의 스티어링 필을 실현했다.

경량화에서는 프런트 서스펜션 타워, 프런트 펜더, 사이드 도어 외판 등에 알루미늄 소재의 채용, 루프, 러기지 도어, 사이드 도어 안쪽에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를 채용하는 등, 저중심화와 요 관성 모멘트의 저감을 도모해 주행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안전시스템으로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를 채용했다. 밀리파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검출해 경보, 브레이크 어시스트, 자동 브레이크로 충돌 회피 지원 및 피해 경감을 도모하는 ‘프리 크래시 세이프티, 차선 유지를 서포트하는 레인 키핑 어시스트, 야간 보행자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로·하이 빔을 자동으로 바꾸는 오토매틱 하이 빔, 그리고 선행차와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면서 추종 주행하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전차속 추종 기능 포함), 등 4개의 안전 기술을 패키지화해, 다면적인 안전 운전 지원을 강화했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