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크루즈에 1.6 리터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크루즈 디젤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는 3월 예정.
크루즈는 이로써 기존 1.8리터 가솔린 엔진 및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에 더해 디젤 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하게 됐다. 크루즈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쉐보레 트랙스와 올란도에 적용되며 호평을 받은 1.6리터 디젤 엔진은 유로 6 환경 기준을 만족하며, 134 마력의 최대출력과 32.6 kg.m의 동급 최대 토크를 갖췄다. 1.6 CDTi 엔진은 무거운 주철 대신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무게를 줄였고 내구성과 정숙성이 뛰어나 유럽에서는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로 불린다고 쉐보레는 밝혔다.
크루즈 디젤에 새롭게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변속기 중량을 34% 이상 경량화했고, 오일 순환을 최적화하는 베인펌프 및 신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변속 효율을 높였다. 클러치 시스템도 개선해 최적의 변속 품질을 연출한다는 게 쉐보레의 설명.
최적화된 기어비로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복합연비 15.0km/L, 고속연비 17.2km/L, 도심연비 13.6km/L)
쉐보레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LT 디럭스 패키지 2,205만원 ▲LTZ 2,325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