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세 번째를 맞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진행된다.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가 주최하는 제3회 전시회는 2016년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3회 행사부터는 매년 3월 세째금요일부터 일주일간 전시회를 열기로 일정을 고정했다.
내년 전시회 기간중 가장 주목받는 부문은 ‘국제표준포럼’이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 산업자원통상부가 공동으로 국제표준 포럼을 주최한다는 것. 전기차와 관련한 산업 표준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자리가 될 전망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학계,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배터리 교환, 무선충전, 플러그인 방식 등의 배터리 충전방식을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 산업분야의 국제표준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치게 된다. 주최측은 이 포럼을 전기차 관련 국제표준을 이끄는 행사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3회 국제전기차 엑스포에는 ‘세계 EV 파빌리온’이 국가관 형태로 운영된다. ‘세계 EV 파빌리온’은 관련 기업들과 정부기관들이 각국의 전기차 환경, 시장, 기술 등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전문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일본, 중국, 독일, 미국, 캐나타 등이 참가를 결정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전기차 완성차를 위한 공청회로 ‘EV 프리뷰’ 행사도 열린다. ‘EV 프리뷰’는 전시회 참가 기업들이 미디어와 소비자 앞에서 신기술과 미래비전을 자유롭게 소개하는 행사로 준비된다. CEO나 CFO가 직접 무대에 올라 30분간 발표하고 10분간 질문을 받는 순서로 총 4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디자인과 학술논문 두 개 부문에서 국제공모전도 열린다. 국제전기차컨셉디자인공모전과 국제 논문공모전이 국제전기차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린다. 특히 국제 논문공모전에서는 전기차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문으로 제출돼 학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전기차엑스포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지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캐나다, 독일, 스위스 등 4개국을 돌며 전기차와 관련된 주요 도시의 시장, 기업 임원, 국가별 전기차협회장 등을 만나 국제전기차엑스포를 알리고 참가를 독려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