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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파이널 라운드 결승이 25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진행된 가운데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 결승에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이 우승을 거두면서 시즌 5승을 차지했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포디움을 점령했다.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차지한 장현진은 그 뒤에 위치한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과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이어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까지 비슷한 기록을 보여주면서 경기 초반 어려움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이런 흐름은 예상외로 초반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더욱 힘든 레이스를 만들고 있었고, 경쟁은 더욱 심하게 진행됐다.

스타트가 진행되면서 경쟁이 뜨겁게 일어났고 두 번째 코너를 돌아나가던 중 오일기, 한민관, 서승범, 이원일, 최성훈, 김장래 등 많은 차량들이 추돌이 일어나면서 SC 상황이 이어졌다. 선두권 경쟁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순위 경쟁이 어려워 보였지만 장현진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명길과 김중군에 이어 김재현, 정회원이 10클래스 대열을 이끌었다.

6랩째 경기가 재기되면서 장현진의 뒤쪽을 최명길이 따라붙었고, 김중군과 김재현, 정회원이 이어가기 시작했다. 7랩째 장현진을 추격하던 최명길은 안쪽 코너를 공략해 추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김중군까지 2위로 올라서 선두 경쟁은 다시 진행되고 있었다. 이와 달리 스타트 후 발생한 사고를 제공한 김재현에게 스탑 앤 고 패널티가 부여되면서 레이스를 힘겹게 만들었다.

패널티를 받은 김재현이 코스에 재 진입했지만 앞선 드라이버들을 따라 잡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지만 20클래스 차량들을 차분하게 추월을 해 나갔다. 여기에 선두로 나선 최명길은 김중군과 거리를 벌리면서 레이스를 진행했고, 장현진과 정회원도 레이스를 이어갔다. 의무 규정인 10클래스는 피트 인은 정회원이 가장 먼저 들어섰고, 최명길과 김중군이 18랩과 19랩에 피트 스탑을 하면서 선두 경쟁이 본격화됐다.

김재현에 이어 마지막으로 장현진까지 피트 스탑을 마무리 하면서 총 33랩을 돌아야 하는 마지막 라운드 레이스가 절정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23랩째 선두를 달리던 최명길의 차량 뒤쪽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정비를 위해 다시 피트로 들어섰고, 그 사이에 김중군이 선두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또한, 장현진과 정회원의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이 선두에 이어 2, 3위로 레이스 흐름을 이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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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랩째 장현진은 팀 동료인 김중군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고, 정회원도 3위로 올라서 포디움을 점령하려는 듯한 드라이빙이 이어졌다. 29랩째에는 차량에 문제가 있던 최명길이 코스로 들어섰지만 차량이 완벽하지 못한 듯 다시 코스에 멈춰서면서 리타이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최명길에게는 시즌 2위까지도 놓칠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리타이어가 되면서 아쉬운 시즌이 되고 말았다.

결국, 10클래스에서는 장현진이 우승을 거머쥐면서 올 시즌 5승을 차지해 시즌 챔피언임을 확실하게 알려 주었으며, 그 뒤를 김중군과 정회원이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특히, 김중군은 이번 라운드에 2위를 차지하면서 시즌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최명길이 리타이어하며 시즌 2위 자리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3위는 정회원이 차지하면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포디움을 점령하게 됐다.

기사제공=한국모터스포츠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