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이탈리아 티볼리에서 티볼리 시승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차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티볼리에 주요국 자동차 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 140여 명을 초청하여 신차 발표 및 시승행사를 진행하였다. 티볼리는 로마시대부터 이어져 온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휴양도시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티볼리는 쌍용차가 축적해 온 SUV 제작 노하우와 한국의 장인정신을 구현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며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티볼리 출시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의 주역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유럽국가 외에도 터키, 이스라엘 등 주요 25개국 100여 명의 기자단뿐만 아니라 40여 명의 대리점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신차 티볼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티볼리는 지난 21일 터키에서 별도 론칭행사를 통해 출시한 데 이어 이번 글로벌 시승행사를 통해 지역 별 주요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6월부터 전 세계 1,300여 개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42개월 동안 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해 만들어진 글로벌 전략모델 티볼리는 출시 후 국내에서 지난 4개월 동안 1만대가 넘게 판매되며 경쟁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론칭 이후 해외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면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해 42%(HIS 발표 기준)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의 소형 SUV시장이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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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