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한국타이어가 포르쉐 911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2020년까지 벤틀리,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페라리 같은 슈퍼카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타이어 글로벌 OE 부문장 우영일 전무는 14일, 금산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벤틀리, 애스턴마틴, 마세라티, 마이바흐 등 탑티어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조만간 그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메이커와는 이달 말에 기술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는 공급 의지는 있는지, 기술 수준은 어떤지 등을 중심으로 엔지니어들이 만나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는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우 전무는 “궁극적인 목표는 꿈의 차, 슈퍼카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2020년까지 이를 달성해 진정한 성능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 메이커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라고 한국타이어의 목표를 소개했다.
포르쉐에 마칸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포르쉐의 본령이라 할 수 있는 911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3년에 걸친 프로젝트 결과 마칸에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었다고 밝힌 그는
포르쉐 마칸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는 “이제 포르쉐 진입했다. 최종 목표는 911이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마칸을 제외한 상위 2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향후 911에도 진입하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산=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