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는 6일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5’에서 교통 문제해결을 통해 미래의 이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발표했다.

포드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계획을 통해 연결성, 모빌리티(이동성), 자율주행 자동차, 소비자 경험, 빅 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히고 전세계에서 25개의 이동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발표와 함께 포드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SYNC® 3 도 이날 공개했다.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는 북미에서 8건,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9건, 아시아에서 7건, 남미에서 1건이 테스트 중이다. 포드는 도시화 확대 및 인구유입, 중산층 확산, 대기환경과 건강 문제, 그리고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의 4가지 글로벌 트렌드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혁신가와 개발자들을 모아 이러한 미래환경에 대비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25개의 글로벌 테스트 중 주요 실험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Mobility Experiment: Big Data Drive, Dearborn

▲ 빅데이터 드라이브 (미국 미시건 주): 200명의 포드 직원 자원자를 모아 차내 센서를 통해 운전 습관 등의 각종 데이터를 모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차량을 운전하는지 그 패턴을 파악해 모빌리티 솔루션을 얻어내고, 이를 제품 향상과 차량 성능 최적화에 반영하게 된다.

▲ 주문형 운전 서비스 (영국 런던):  길안내, 예약, 결제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루어져 카셰어링의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차를 이용함으로서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 포드 카셰어링 (독일): 공유 교통수단의 사회 역동성을 이해하기 위해 도시인들을 위한 프리미엄 미니버스가 원하는 지점에서 승하차 시켜주는 실험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위치를 설정하면 4-10명이 탈 수 있는 차량이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식이다.

„Ford Carsharing“ feiert ersten Geburtstag

▲ 카 스왑 (미국 미시건 주): 필요에 맞는 차량을 바꿔탈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찾고 카 스왑을 위해 협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가까운 지인끼리 그룹을 만들어 포드가 개발한 차량 교환 프로그램을 실행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카 스왑이 가능한지 연구하는 실험이다.

▲ 파킹 스포터 (미국 조지아 주): 포드 차량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음파와 전파 탐지기를 통해 도시 내에 빈 주차 공간을 앱을 통해 쉽게 찾도록 하는 실험이다. 각 차량의 센서들이 운전자들이 주차공간을 탐색하는 동안 여러사람이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정보를 보내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 데이터 기반 보험 (영국 런던): 운전자의 행동 데이터를 일정기간 쌓아 맞춤 모빌리티 프로필을 만들어 보다 정확한 보험료가 계산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한다. 좋은 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는 적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감비아): 비포장 도로나 교통 수단이 부족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위해 NGO와 협업해 의료인들을 수송하는 포드의 픽업 트럭이나 SUV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차량 데이터를 모아 생산성을 높이는 실험이다.

포드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포드가 현재 상용화하고 있는 반자율 주행 자동차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향후,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연구 차량이 도로주행 테스트 중이다. 기존의 반자율 주행 기술에 추가적으로 네 개의 LiDAR 센서를 추가해 주변 환경에 대한 3D 지도를 실시간으로 작성하는 기술이 적용되는데, 이로 인해 차량은 주변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고 진보된 알고리즘을 사용해 다른 자동차 또는 보행자가 움직이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